중국인 38% “한국 비호감”…中이 제일 좋아하는 나라는?

박아영 2023. 5. 3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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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38%가 한국을 '비호감 국가'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중국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는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중국인의 국제 안보 전망에 대한 여론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인 응답자들은 한국·미국·일본·인도·유럽연합(EU)·동남아시아·러시아 등 7개 지역에 대한 인상을 묻는 항목에서 38.4%가 한국에 대해 '비호의적'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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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의 38%가 한국을 ‘비호감 국가’로 생각한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중국 칭화대 전략안보연구센터는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중국인의 국제 안보 전망에 대한 여론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설문 조사는 지난해 11월 18세 이상 중국 본토에 사는 중국인 2661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이에 따르면 중국인 응답자들은 한국·미국·일본·인도·유럽연합(EU)·동남아시아·러시아 등 7개 지역에 대한 인상을 묻는 항목에서 38.4%가 한국에 대해 ‘비호의적’이라고 답했다. 이 가운데 ‘매우 비호의적’ 17.4%, ‘다소 비호의적’ 21.0%를 차지했다.

한국에 대한 인상이 ‘호의적’이라는 응답은 13.9에 그쳤다. ‘매우 호의적’은 2.1%, ‘다소 호의적’은 11.8%로 나타났다. ‘중립적’이라는 응답은 절반가량인 47.6%였다.

중국인들에게 가장 비호감이 강한 국가는 미국이었다. 응답자의 59.1%가 ‘비호의적'이라고 답했고 이중 ‘매우 비호의적’ 37.4%, ‘다소 비호의적’ 21.7%였다. 그다음으로는 일본(57.5%), 인도(50.6%) 순이었다.

하지만 이들 세 나라에 대한 비호감도는 모두 절반이 넘었고, 호감 의견 비율은 각각 12.2%, 13%, 8% 수준이었다. EU와 동남아시아에 대해서는 ‘비호의적’이라고 답한 비율은 각각 24.9%와 20.2%였다.

중국인들이 가장 호감을 느끼는 나라는 러시아로, 응답자의 58.4%가 ‘호의적’이라고 답했다. 러시아에 대한 ‘비호의적’ 의견은 7.8%뿐이었다.

한편 이 보고서는 한국인의 반중 정서가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설문 결과가 나온 가운데 발표됐다.

앞서 지난해 12월 발표된 중앙유럽아시아연구소(CEIAS) 등 국제 연구진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응답자 가운데 중국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비율은 81%에 달해, 조사 대상 56개국 가운데 최고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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