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장애인단체 "장애인 이동권 꼴찌 수준…개선 시급"

이성민 2023. 5. 3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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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30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와 충북도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20대 남짓한 충북의 광역이동차량은 3일 전에 예약해야 사용할 수 있고 장애인콜택시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도간 이동이 제한된다"며 "충북의 장애인 이동권은 전국 꼴찌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장연은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 18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순회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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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와 충북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30일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와 충북도에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촉구했다.

청주시청 임시청사 앞 전장연 [촬영 이성민]

이들 단체는 "20대 남짓한 충북의 광역이동차량은 3일 전에 예약해야 사용할 수 있고 장애인콜택시 또한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도간 이동이 제한된다"며 "충북의 장애인 이동권은 전국 꼴찌 수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청주시에는 저상버스가 여전히 부족해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들다"며 "장애인콜택시도 법정대수를 충족하지 못해 1시간은 기본적으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을 마친 후 청주시 관계자를 만나 이같은 요구안을 전달한 뒤 청주대교와 육거리종합시장 등 청주 시내 곳곳을 행진했다.

전장연은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지난 18일 광주를 시작으로 전국순회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31일에는 옥천, 다음달 2일에는 대전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chase_aret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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