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인도에서 '무선 오디오 제품' 생산...현지 공략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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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 기기 업체 샤오미가 인도 전자제품 제조업체 옵티머스(Optiemus)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 현지에서 무선 오디오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30일 로이터통신은 샤오미가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Uttar Pradesh) 주에 있는 옵티머스일렉트로닉스 공장에서 오디오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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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중국 IT 기기 업체 샤오미가 인도 전자제품 제조업체 옵티머스(Optiemus)와 파트너십을 맺고 인도 현지에서 무선 오디오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30일 로이터통신은 샤오미가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Uttar Pradesh) 주에 있는 옵티머스일렉트로닉스 공장에서 오디오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샤오미가 인도에서 오디오 제품을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샤오미는 성명을 통해 "2025년까지 인도 현지에서 공급되는 부품 생산량을 50%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샤오미는 인도 공장에서 어떤 종류의 오디오 제품을 만들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지만 "제품 라인업 전반에 걸쳐 더 넓은 범주에 대한 협력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샤오미는 인도에서 대부분의 스마트폰과 TV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으며, 스피커, 이어폰, 유선 및 무선 헤드폰은 판매만 하고있다.
로이터는 샤오미가 인도에서 오디오 제품 생산에 나선 배경은 자사 스마트폰 브랜드 '레드미'가 인도 판매율 순위에서 경쟁사인 삼성전자 갤럭시에 밀려남에 따라 결정한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인도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매 분기 1위를 기록하다가 2022년 4분기 1위를 삼성전자에 내줬고, 올해 1분기에는 3위로 밀려났다. 올해 1분기 인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 20%, 비보 17%, 샤오미 16% 순으로 차지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국가의 자립을 위한 비전의 일환으로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 제조에 투자하도록 보조금 및 세제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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