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도·농 학교 친구들의 아름다운 '동행'
김포의 한 농촌마을 초등학교 어린이들과 도시지역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한데 어울려 즐거운 농촌생활 체험활동으로 추억을 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포 석정초등학교(교장 강연희)는 최근 3일간 한강신도시 김포한가람초 학생들을 초대해 김포 미래교육협력지구 ‘농촌마을살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30일 밝혔다.
‘농촌마을살이’ 프로그램은 김포미래교육협력지구 사업 중 하나로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김포의 지역적 특성을 살려 도심 학교 학생이 농촌 학교 교육과정에 참여해 김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생태학습을 강화하는 교환학습 프로그램이다.
석정초교는 김포한가람초 4~6학년 중 참여를 희망하는 4학년 4명, 5학년 4명, 6학년 4명 총 12명을 직접 초대해 천문대가 있는 특성을 살린 천문과학 수업을 실시했다.
도심 학교에서는 접하기 힘든 곤충 오디세이, 반려식물 테라리움 만들기, 바다환경 보전수업, 모내기 체험, 고구마 심기 활동 등 다양한 생태 체험을 통해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김포한가람초 6학년 김기범 학생은 “석정초 친구들이 따뜻하게 맞이해 줘 금방 친구가 될 수 있었고 다채로운 장소에서 체험 위주의 다양하고 활동적인 수업을 하니 매우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석정초 학생회장 강무빈 학생은 “한가람 친구들과 함께한 3일이 정말 즐거웠고 가능하면 도심의 학교에 우리가 가서 체험하는 기회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혔다.
강연희 석정초 교장은 “자연 친화적인 농촌마을살이를 통해 생태 감수성을 향상하고 농업의 가치와 중요성을 재발견하는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아이들이 다시 도시로 돌아가더라도 이곳에서 느꼈던 여유로운 마음과 배려, 농촌의 정서를 잊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형찬 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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