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소관 목조건축물 흰개미 피해 전수 조사 실시

대전=허재구 기자 2023. 5. 30.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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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청이 다음 달 15일까지 산림청 소관 목조건축물에 대한 흰개미 피해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에 외래 흰개미 목조건축물 실태조사 요령을 배포해 목재문화체험장 등 지자체 소관 목조건축물에 대한 자체 조사 및 피해 신고를 독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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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조사 결과 피해 의심 건축물은 국립산림과학원 정밀 조사 추진

산림청이 다음 달 15일까지 산림청 소관 목조건축물에 대한 흰개미 피해 전수 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24일 외래 흰개미 범정부 합동 역학조사 결과 발표에 따른 후속 조치다.

외래 흰개미./사진제공=산림청

이번 조사 대상은 국립자연휴양림, 산림복지시설, 국가수목원 등 산림청 및 소속 기관이 관리하는 목조건축물이다. 흰개미 피해 조사요령과 참고할 사항 등을 배포해 목재 피해 유형 및 정도, 유사 피해 사례 등을 파악할 예정이다.

피해 의심 건축물은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정밀 조사도 실시한다. 지방자치단체에 외래 흰개미 목조건축물 실태조사 요령을 배포해 목재문화체험장 등 지자체 소관 목조건축물에 대한 자체 조사 및 피해 신고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번에 발견된 외래 흰개미는 국내 미기록종인 마른나무흰개미(가칭)(Cryptotermes domesticus)다. 열대 지방을 중심으로 전 세계에 분포하며 기존 흰개미와 달리 마른 목재에 피해를 주는 것으로 파악된다.

김명관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현재까지 신규 외래 흰개미 발생 범위 외에 주변 확산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며 "하지만 전수 조사를 통해 혹시 모를 피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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