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대전 보문산 개발계획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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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산 개발 중단을 위한 시민단체 연합이 30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문산 개발계획 전부를 철회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른 의견 수렴 결과를 존중하고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대전 환경단체 등이 연합한 보문산도시여행인프라조성사업 중단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대전시가 발표한 '보물산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선거 때마다 나오던 보문산 개발 공약과 다르지 않다"며 "케이블카와 고층 타워,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두 방향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하겠다고 하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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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보문산 개발 중단을 위한 시민단체 연합이 30일 오전 대전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문산 개발계획 전부를 철회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른 의견 수렴 결과를 존중하고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대전 환경단체 등이 연합한 보문산도시여행인프라조성사업 중단 시민대책위원회는 "지난 25일 대전시가 발표한 '보물산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선거 때마다 나오던 보문산 개발 공약과 다르지 않다"며 "케이블카와 고층 타워, 워터파크와 숙박시설 두 방향으로 민간자본을 유치하겠다고 하지만 구체적인 실행 방안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전시는 보문산 관광 활성화에 대해 17인으로 구성된 민관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지금까지 11차례 논의를 거쳤으나, 이장우 시장은 이를 '소수의견'으로 폄훼했다"면서 "보문산 전망대 조성에 관해 산림청에서 '의견수렴 조건부 승인'을 받았지만, 의견수렴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전시는 지난 25일 2027년까지 3천억을 들여 오월드에서 대사지구를 잇는 3.5㎞ 길이의 케이블카와 마루지(랜드마크)형 전망 타워를 건립하는 체류형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보물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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