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압수 화나서'…가이아나 방화 19명 숨지게 한 10대 소녀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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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가이아나의 한 중등학교 기숙사에서 휴대 전화를 압수 당해 홧김에 불을 질러 19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15세 소녀가 살인 혐의로 29일(현지시간) 기소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지난 22일 오후 11시쯤 가이아나 수도 조지타운에서 남쪽으로 320㎞ 떨어진 탄광도시 마디아의 한 중등학교 여학생 기숙사에 화재가 발생, 이로 인해 14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5명이 병원에서 끝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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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남미 가이아나의 한 중등학교 기숙사에서 휴대 전화를 압수 당해 홧김에 불을 질러 19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15세 소녀가 살인 혐의로 29일(현지시간) 기소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앞서 지난 22일 오후 11시쯤 가이아나 수도 조지타운에서 남쪽으로 320㎞ 떨어진 탄광도시 마디아의 한 중등학교 여학생 기숙사에 화재가 발생, 이로 인해 14명이 현장에서 숨졌고 5명이 병원에서 끝내 사망했다.
숨진 아이들 중엔 기숙사 관리인의 아들인 5살 된 아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당국은 해당 소녀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압수당해 화가 나 의도적으로 불을 질렀다고 전했다.
청소년보호센터에 구금돼있던 피고인은 온라인을 통해 법원의 신분 확인 절차를 밟은 뒤, 혐의가 공식화됐다.
이번 화재로 30여명의 아이들이 입원했고, 위독한 상태의 두명의 소녀는 추가 치료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향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아울러 당국은 DNA 검사를 통해 13명의 희생자들의 신원을 확인, 가족들과 장례 절차를 마쳤다고 밝혔다.
프리야 마닉찬드 가이아나 교육부 장관은 기숙사의 화재 경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했는 지와, 소방 훈련이 제대로 실시됐는 지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과거 네덜란드와 영국 식민지였던 가이아나는 남미 빈국 중 하나로, 아래로 브라질과 접하며, 베네수엘라와 수리남 사이에 위치해 있다. 인구는 80만 명가량이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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