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엘니뇨 정말?”.. ‘후쿠시마’도 머리 아픈데, 여름바다 ‘더 빨리’ ‘더 뜨거워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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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예정에 가뜩이나 해양 안전을 둘러싼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고수온 현상이 지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여름,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이 평년(최근 30년) 대비 0.5∼1℃ 높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5월 말 현재, 평년 대비 1∼2℃ 높은 상태로 수과원은 저위도에서 열을 수송하는 대마난류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라니냐 현상에 의해 높아진 서태평양 상승기류 등으로 열에너지가 지속 공급돼 여름내내 고수온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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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해역 지속 수온 상승세.. “사전 대비 중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예정에 가뜩이나 해양 안전을 둘러싼 논의가 뜨거운 가운데, 고수온 현상이 지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올여름,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이 평년(최근 30년) 대비 0.5∼1℃ 높을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특히 때이른 무더위에 폭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걱정이 더 큽니다.
이상고수온까지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수산업 등 피해 저감대책 등을 서둘러야한다는 주문입니다.
오늘(30일) 국립수산과학원은 올해 여름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이 평년(최근 30년. 1991년∼2020년) 대비 0.5∼1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국내 해역은 올해 들어 지속적으로 평년 대비 1∼3℃ 내외 높은 수온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 이상고수온 발생 가능성도 클 것으로 예상돼, 수과원은 양식생물 등 수산업 피해 저감을 위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상고수온은 과거 수온 관측기록 중 상위 90% 이상에 해당하는 수온이 5일 이상 지속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동해를 중심으로 국내 해역의 여름철 이상고수온 발생 확률이 60~70%로 예측 분석됐고, 정부 간 기후변화 협의체(IPCC)에서도 이상고수온이 빈번하게 나타나는 장소로 국내 해역을 꼽고 있습니다.
5월 말 현재, 평년 대비 1∼2℃ 높은 상태로 수과원은 저위도에서 열을 수송하는 대마난류가 매우 강한 세력을 유지하고 라니냐 현상에 의해 높아진 서태평양 상승기류 등으로 열에너지가 지속 공급돼 여름내내 고수온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도 장마전선의 뚜렷한 발달과 소멸이 나타나지 않는 등 이상 기상현상 등으로 고수온 발생 시기가 앞당겨지는 추세로 분석됐습니다.
2020년 8월 14일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됐던게 2021년 7월 15일, 지난해 7월 6일로 주의보 발령 시기가 빨라지는 상황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여름철 고수온 발생은 장마전선의 소멸 이후 시작되는 폭염에 의해 큰 영향을 받는데다,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의 세력 확장과 중심 위치, 태풍의 통과 여부 등과도 밀접히 연관돼 추이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올해만 해도, 5월 강원 동해안이 35도를 웃돌 정도로 때이른 무더위를 보이면서 역대급 폭염과 폭우가 예상되는 실정입니다.
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높아지는 ‘슈퍼 엘니뇨’ 현상 때문으로 추정되면서 제주 등 해양생태계에도 악영향이 우려되면서 고수온 현황과 앞으로 추이에 더 관심이 쏠립니다.
이에따라 수과원은 이상 고수온 대응을 위해 전국 실시간 수온 관측소를 160곳에서 180곳으로 확대했고, 안정적인 수온 정보 제공을 위해 다음 달 수온관측소에 대한 일제 점검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수과원 측은 “올 여름 우리나라 해역의 수온이 높아지고, 고수온 발생 시기도 점점 앞당겨지는 양상을 보이면서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수과원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수온 정보 제공, 양식장 관리 요령 전파 등에 관심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 (jhkim@jibs.co.kr)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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