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WS, 야놀자 글로벌 확장 지원

(지디넷코리아=김우용 기자)아마존웹서비스(AWS)는 야놀자의 글로벌 확장 강화를 지원했다고 30일 밝혔다.

7천만 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한 야놀자는 숙박, 레저, 교통, 항공권, 공연 및 티켓을 쉽게 검색, 비교, 예약할 수 있는 온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제공한다. 작년 야놀자의 매출은 전년 대비 83% 성장했고, 전 세계 170여 개국에 60여 언어로 서비스를 공급해 2022년 기준 8만 개 이상의 솔루션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사업 초기부터 클라우드를 활용하며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중인 야놀자는 서울, 미국, 싱가포르, 일본 등 주요 AWS 리전을 포함한 AWS의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사용해 민첩성을 높이고 지연 시간을 단축하며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과 함께,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야놀자의 투자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150배 이상 증가했고, AWS를 활용해 IT 비용을 15% 절감했다.

작년 코로나19 여행 제한 해제로 한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60% 증가했다. 야놀자는 늘어나는 여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고객이 AWS에서 쿠버네티스 애플리케이션을 시작, 실행, 확장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하는 아마존 EKS를 사용한다. 야놀자는 아마존 EKS를 통해 휴가 시즌이나 여행 프로모션 등으로 인해 고객 수요 트래픽이 급증시 클라우드 용량을 자동으로 늘리고, 비수기 클라우드 용량을 줄이는 등 자원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한다. 사용하기  쉽고 확장 가능한 고성능 블록 스토리지 서비스인 아마존 EBS와 클라우드에서 간편하게 데이터베이스를 설치, 운영 및 확장할 수 있는 관리형 서비스 모음인 아마존 RDS를 활용한다.

야놀자는 지난 2019년 여행 및 숙박 등 여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클라우드 기반 SaaS 기업이자 AWS 소프트웨어 파트너인 야놀자클라우드를 설립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지난해 AWS 여행·호스피탈리티 컴피턴시를 획득하며, 여행, 숙박, 레저, F&B, 주거 분여 AWS 파트너사로 인정받았다. 이러한 혁신의 사례로 조명, 실내 온도, 어메니티 등에 대한 투숙객의 선호도를 데이터화 하고, 이를 바탕으로 각 고객에 최적화된 객실 환경을 제공하거나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IoT, AI 등을 활용한 통합 호텔 솔루션을 들 수 있다.

야놀자클라우드는 완전 관리형 IoT 보안 서비스인 AWS IoT 디바이스 디펜더와 AWS IoT 디바이스 매니지먼트를 통해 호텔 룸 상태를 측정하는 온도 센서와 같은 IoT 디바이스를 대규모로 관리한다.

이준영 야놀자클라우드 공동대표는 "여행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는 상황 속에서 AWS의 지원을 통해 보다 다양해지는 고객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솔루션을 확장하는 동시에 IT비용을 절감하고 있다”며 “AWS가 제공하는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여가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기호 AWS 코리아 대표는 “팬데믹 이후 호텔과 항공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인프라의 확장 가능성은 여행 산업에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야놀자는 AWS를 통해 원활한 예약 경험을 제공하며 혁신적인 신규 서비스를 개발 및 배포하는 동시에 이용자 급증에 쉽게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AWS는 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하여 차별화된 여행과 일상의 경험을 제공하는 야놀자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뜻깊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우용 기자(yong2@zd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