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학부모 82%, "고교에서 수학은 이과, 국어는 '언어와 매체'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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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학부모 10명 중 8명은 자녀가 고교에 진학한 뒤 미적분·기하를 수학 선택과목으로 정하기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로학원은 24~29일 전국 중3 학부모 6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학부모의 81.9%는 자녀가 고교 진학 후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72.1%)이나 기하(9.8%)를 선택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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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80% "현 통합수능 체제 불안"
중3 학부모 10명 중 8명은 자녀가 고교에 진학한 뒤 미적분·기하를 수학 선택과목으로 정하기를 원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로학원은 24~29일 전국 중3 학부모 63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학부모의 81.9%는 자녀가 고교 진학 후 수학 선택과목으로 미적분(72.1%)이나 기하(9.8%)를 선택하기를 원한다고 답했다. 확률과 통계는 18.1%에 불과했다.
보통 수능 수학 선택과목에서 '미적분'이나 '기하'를 선택한 수험생은 이과생, '확률과 통계'를 선택하면 문과생으로 분류한다.
통합수능 첫해인 2022학년도 수능에서 48.3%였던 수학영역 미적분 및 기하 선택 비율은 2023학년도 수능에서 51.8%로 상승했다.
자녀가 국어영역 중 '언어와 매체'를 선택했으면 하는 학부모는 79.7%로 '화법과 작문' 20.3%에 비해 크게 높았다.
2022학년도 수능에서 '언어와 매체'를 선택한 수험생은 30.0%였지만 2023학년도는 35.1%로 높아졌다.
'언어와 매체'는 '화법과 작문'보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더 높아 수능에서도 선택 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2023학년도 국어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은 '언어와 매체' 134점, '화법과 작문' 130점으로 4점 차이가 났다.
종로학원 임성호 대표는 "국어에서는 '언어와 매체', 수학에서는 미적분이나 기하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인식이 확고하게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며 "2027학년도에는 국어, 수학 선택과목에서 매우 극명한 불균형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28학년도부터 새 대입제도가 적용될 예정인 가운데, 현 통합수능 체제에 대한 인식으로는 '불안하다'는 응답이 80.0%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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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종환 기자 cbs200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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