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포함해 한 달 기숙사비 24만원…TK 대학생 1000명 주거 해결

세종=손덕호 기자 2023. 5. 30.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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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비까지 포함한 기숙사비가 한 달에 24만원으로 저렴한 연합 기숙사가 30일 대구시에 문을 연다.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대구시, 한국사학진흥재단은 30일 대구 중구 수창동 '대구 행복기숙사'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학진흥재단 310억원, 대구시 88억원, 정부 50억원 등 총 448억원을 투입해 기숙사를 완공했다.

기숙사 소재지인 대구시 중구 평균 월세(42만4000원)보다 43.4%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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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시유지 무상 제공
사학진흥재단·대구시·정부서 448억원 투입해
지하 2층~지상 14층 규모 기숙사 지어…총 503호실

관리비까지 포함한 기숙사비가 한 달에 24만원으로 저렴한 연합 기숙사가 30일 대구시에 문을 연다. 경북대와 계명대, 대구보건대 등 대구·경북 지역 19개 대학 1000명이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대구 중구 수창동에 문을 연 행복기숙사 조감도. /대구행복기숙사 제공

교육부와 국토교통부, 대구시, 한국사학진흥재단은 30일 대구 중구 수창동 ‘대구 행복기숙사’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복기숙사는 여러 대학의 학생들이 입주해 공동으로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다.

대구시는 기숙사를 짓기 위해 시유지를 무상 제공했다. 사학진흥재단 310억원, 대구시 88억원, 정부 50억원 등 총 448억원을 투입해 기숙사를 완공했다. 면적 3917㎡의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14층 규모(연면적 2만5452㎡)로 지어졌다. 503개호실에 총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대부분 2인실이나, 장애인이 이용하는 6개호실은 1인실이다.

학생들은 관리비를 포함해 월 24만원에 주거를 해결할 수 있다. 기숙사 소재지인 대구시 중구 평균 월세(42만4000원)보다 43.4% 저렴하다. 지방자치단체나 대학의 추천을 받으면 월 19만원만 내도 된다. 기숙사 내 카페, 편의점, 구내식당, 휴게 공간, 주차장 등 다양한 내부 시설은 주민들에게 개방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청년들이 주거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업해 저렴하고 질 좋은 기숙사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지역사회에도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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