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백현동 개발특혜 의혹' 시행사 대표 소환

조준영 기자 2023. 5. 30.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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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현동 사업의 주요 민간업자인 시행사 대표를 소환했다.

백현동 의혹은 아시아디벨로퍼가 2015년 한국식품연구원의 백현동 용지를 매입해 아파트 등을 개발하면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로비스트로 영입해 성남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용도지역 4단계 상향(자연녹지→준주거)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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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세연 기자 = 26일 서초구 서울중앙지검 2023.1.2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백현동 사업의 주요 민간업자인 시행사 대표를 소환했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오전 정모 아시아디벨로퍼 대표를 상대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검찰은 정 대표가 수백억원대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백현동 개발 이익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정 대표가 비용 과다계상 등을 통해 회삿돈을 횡령·배임한 정황을 확인, 지난 17일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현동 의혹은 아시아디벨로퍼가 2015년 한국식품연구원의 백현동 용지를 매입해 아파트 등을 개발하면서 김인섭 전 한국하우징기술 대표를 로비스트로 영입해 성남시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용도지역 4단계 상향(자연녹지→준주거) 등의 특혜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정 대표가 김 전 대표를 영입해 정진상 당시 정책비서관 등 성남시 공무원 등에게 로비하게 하고 현금 77억원과 5억원 상당의 함바식당 사업권을 김 전 대표에게 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대표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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