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문 열기 무섭다"…국밥거리 부부, 백종원에 S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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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이름을 떼기로 했던 예산 국밥거리 한 식당의 도움 요청에 응했다.
영상 속에는 예산의 국밥거리에서 한 소머리국밥집을 운영 중인 부부가 백 대표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고 조언받는 모습이 담겼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달 3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 이른바 '백종원 거리'로 불리던 예산 국밥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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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서영 인턴 기자 =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자신의 이름을 떼기로 했던 예산 국밥거리 한 식당의 도움 요청에 응했다.
지난 29일 백 대표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백종원 PAIK JONG WON'에는 '드디어 공개되는 국밥거리 그 후 이야기! 그곳엔 무슨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는 예산의 국밥거리에서 한 소머리국밥집을 운영 중인 부부가 백 대표를 찾아와 도움을 요청하고 조언받는 모습이 담겼다.
부부는 "저희가 너무 힘들다. 오죽하면 찾아뵙고 말씀드리고 싶었겠냐"며 "손님들에게 '유튜브에 나온 아줌마 맞지 않냐'며 손가락질받는 것도 싫다. (가게) 문을 열기가 무섭다"고 눈물을 보였다. 백 대표는 "컨설팅 등에 가게 문도 닫고 꼭 함께 참석했다"던 부부의 말에 "잘 알고 있다. 개발원에서도 칭찬하던 가게였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백 대표는 "일부 저희가 조언을 드리는 걸 부담스러워하셨던 매장도 있지만 일부 매장은 굉장히 좋아하시고 잘 따라 주셨다"며 "떠나긴 어딜 떠나냐. 그게 아니라 간판만 내리는 거였다", "지금도 원하는 가게에 한해서 국밥집 사장님들이 도움을 요청하면 계속 조언을 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에는 더본코리아 측이 도움을 요청한 부부에게 새로운 육수와 양념장 레시피를 알려주는 모습도 포착됐다. 백 대표 역시 국밥집을 직접 찾아 음식 맛을 최종 점검한 뒤 "두 분이 지금 같은 마음만 먹으면 예산에 관광객에 오는 데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저는 그걸 원하는 것"이라고도 밝혔다.
백 대표는 부부와 함께 레시피에 관한 비밀 유지 서약서를 작성하며 "레시피를 드리는 매장에서는 꼭 서약서를 받는다"고도 설명했다. 이어 "(레시피가) 우리(더본코리아) 거라는 의미보다는, 주변에서 레시피를 요구하며 사장님들을 못살게 해서 그렇다"며 "별것 아닌 것 같지만 그 식당을 위한 일"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앞서 백 대표는 지난달 3일 공개한 영상을 통해 이른바 '백종원 거리'로 불리던 예산 국밥거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게 됐다고 밝혔다. 일부 상인들과 요금 책정, 위생 관리 등의 문제에서 이견을 보였기 때문이다.
당시 백 대표는 "저도 굉장히 부담이 많이 됐다. 몇 년에 걸쳐 노력도 하고 큰 비용을 쏟았지만 (국밥집 사장님들이) 굉장히 불편하셨던 것 같다"며 "더 도와드린다고 했다가 화병 나실 것 같다. 저도 마음을 많이 다쳤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won192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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