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전자 생산직 130명 감원 추진…노조 천막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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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니아전자의 구조조정 추진에 반발한 일부 노동자들이 30일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위니아전자지회는 이날 광주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내 위니아전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사가 경영실패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긴다"며 농성 배경을 밝혔다.
금속노조는 "대규모 인원 감축은 하청업체와 지역 사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위니아전자는 정리해고를 중단하고 경영정상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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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위니아전자의 구조조정 추진에 반발한 일부 노동자들이 30일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금속노조 위니아전자지회는 이날 광주 광산구 하남산업단지 내 위니아전자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회사가 경영실패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긴다"며 농성 배경을 밝혔다.
금속노조는 "회사와 1노조가 130명 감축이라는 정리해고안에 합의했다"며 "내달 14일까지 희망퇴직, 권고사직을 신청받아 인원이 충족하지 않으면 사측이 나서서 해고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근속, 연령, 징계 이력, 근평 등을 기준으로 해고 대상자 명단도 사실상 발표했다"며 "좋은 말로 할 때 나가라는 협박이나 다름없다"고 반발했다.
금속노조는 "130명은 생산직 사원의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라며 "남은 인원으로 어떻게 공장을 가동하겠다는 것인지 정상 운영 의지가 있는지조차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프리미엄 냉장고 생산 공장의 멕시코 이전이 실패로 돌아가자 회사가 경영실패 책임을 현장 노동자에게 떠넘겼다"며 "인원 감축은 없다던 공장 이전 당시의 약속도 손바닥 뒤집듯 뒤집어버렸다"고 사측을 비판했다.
금속노조는 "대규모 인원 감축은 하청업체와 지역 사회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위니아전자는 정리해고를 중단하고 경영정상화에 나서라"고 요구했다.
대유그룹 계열사인 위니아전자는 대우전자와 동부대우전자를 거친 주방·생활가전제품 생산업체다.
국내 가전업계 3위 기업으로 올라서기도 했으나, 2019년에도 희망퇴직을 실시해 노조의 반발을 샀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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