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니아전자, 생산직 노동자 절반 해고 중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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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위니아전자가 생산직 절반 구조조정을 앞둔 것과 관련 노동자들이 "사측이 경영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정리해고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위니아전자지회(노조)는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장덕동 위니아전자공장 앞에서 '130명 구조조정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스스로 퇴직하면 임금 혜택이 있지만 버티면 국물도 없다는 식으로 협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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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경영 실패 책임을 직원에게 전가"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위니아전자가 생산직 절반 구조조정을 앞둔 것과 관련 노동자들이 "사측이 경영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정리해고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광주전남지부·위니아전자지회(노조)는 30일 오전 광주 광산구 장덕동 위니아전자공장 앞에서 '130명 구조조정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측은 스스로 퇴직하면 임금 혜택이 있지만 버티면 국물도 없다는 식으로 협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대유그룹은 지난 2020년 프리미엄 냉장고를 멕시코로 이전 생산할 당시 인원 감축을 하지 않겠다고 하며 구조조정시 임금 30개월 분의 위로금을 주겠다고 노동자를 설득했다"고 주장했다.
또 "하지만 멕시코 공장이 실패로 돌아가자 손바닥 뒤집듯 노동자들에게 임금 4개월 분만 받고 집으로 가라고 하고 있다"며 "경영진의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넘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30명은 생산직 사원 절반에 가까운 인원이다"며 "대규모 인원 조정은 하청업체에도 영향을 미쳐 지역 사회 문제로 커질 수 밖에 없다"고도 강조했다.
위니아전자와 1노조인 한국노총 위니아전자노동조합은 정리해고에 합의했다. 위니아전자는 다음 달 14일까지 희망 퇴직자를 접수 받고 인원이 충족되지 않으면 정리해고에 돌입할 계획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평균 임금 4개월 분과 퇴직금 미지급 대가로 연 20%지연 이자를 지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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