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사도 국가인재로 등록…인사처, 관세사회와 업무협약

이소현 기자 2023. 5. 3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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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수출입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관세사를 국가인재로 등록해 범국가적으로 활용한다.

인사혁신처는 30일 한국관세사회와 '관세·무역 분야 전문인재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전문역량을 갖춘 관세사가 인사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정부위원회 위원, 정책자문역 등 직위에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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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재DB에 등록…정부위원·정책자문 등 활용


[서울=뉴시스]이소현 기자 = 정부가 수출입 현장에서 경험을 쌓은 관세사를 국가인재로 등록해 범국가적으로 활용한다.

인사혁신처는 30일 한국관세사회와 '관세·무역 분야 전문인재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DB)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한국관세사회는 통관 질서 확립 및 관세사의 직업윤리 함양 등을 위해 관세사법에 따라 설립된 단체로, 관세사 약 2000명이 등록돼있다.

관세사는 ▲수출입 신고·요건확인 등 수출입통관 ▲세관 조사 입회 대리, 심판청구 등 기업구제 ▲자유무역협정(FTA) 적용요건 심사 및 기업 상담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이번 협약으로 전문역량을 갖춘 관세사가 인사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돼 정부위원회 위원, 정책자문역 등 직위에 활용된다.

아울러 무역 및 대외경제 분야에서 향후 예상되는 인재 수요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관세사들의 현장 경험과 역량이 정부 정책 수립에 활용되고, 나아가 세계시장에서 우리 기업이 수출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정부 지원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재열 한국관세사회 회장은 "관세사들의 공직 참여 기회가 늘어나는 만큼 대외 무역 정책에 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되길 바란다"며 "관세사들이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사처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www.hrdb.go.kr)는 정부 주요직위에 적합한 인재를 임명·위촉할 수 있도록 정보를 수집·관리하는 국가 인물정보 관리체계다. 현재까지 약 35만 명이 등록돼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ni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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