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결된 미 부채한도… 하원운영위가 1차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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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공화)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이어 오는 6월 5일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 이전에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본격적인 의원 설득작업에 돌입했다.
29일 워싱턴포스트(WP)·더힐 등에 따르면 주말 부채한도 인상안에 합의한 백악관과 매카시 의장 측은 이날 조속한 법안 처리를 위해 각각 소속 의원들을 설득하는 작업에 집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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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 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공화) 하원의장이 부채한도 협상 타결에 이어 오는 6월 5일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 이전에 법안을 처리하기 위해 본격적인 의원 설득작업에 돌입했다.
29일 워싱턴포스트(WP)·더힐 등에 따르면 주말 부채한도 인상안에 합의한 백악관과 매카시 의장 측은 이날 조속한 법안 처리를 위해 각각 소속 의원들을 설득하는 작업에 집중했다. 백악관 측은 전날 화상브리핑에 이어 60명 이상의 민주당 소속 하원의원과 개별 통화해 합의 내용을 설명하고 지지를 요청했다. 협상 책임을 졌던 살란다 영 백악관 예산관리국장은 이날 “의원들이 디폴트가 미국에 재앙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이 협상을 지지할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매카시 의장 측도 중도파를 중심으로 소속 의원들에 대한 설득작업에 매달렸다.
하지만 합의를 두고 양측, 특히 프리덤코커스 등 공화당 강경파들이 “똥 샌드위치” “미친 짓” 등 반대 목소리를 계속 내고 있어 30일 오후 소집된 하원 운영위원회 결과가 1차 고비가 될 전망이다. 법안을 전체회의로 넘기려면 운영위 처리가 필요한데 운영위의 랠프 노먼·칩 로이·토머스 매시 의원 등이 반대를 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매카시 의장은 전날 “공화당 의원 95% 이상이 협상 결과에 고무돼 있다”며 통과를 자신했다.
공화당 양대 대선주자 중 한 명인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번 합의 전에 미국은 파산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합의 후에도 여전히 파산을 향해 가고 있다”며 “앞으로 1년 반 동안 4조 달러(약 5282조 원)를 상향할 수 있다는 것은 엄청난 지출이다”고 말했다.반면 앞서 “원하는 것을 모두 얻을 때까지 협상을 타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직 침묵 중이다.
한편 미국상공회의소·전미제조업협회(NAM) 등 경제계는 부채한도 협상 타결을 일제히 환영했다. 수전 클라크 미국상공회의소 회장은 “의원들은 지체 없이 법안이 통과되도록 대통령 책상으로 보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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