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병철 “6월 위성 발사”… 한미일 ‘북핵대응 신공조’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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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발사하겠다고 30일 선언했다.
북한 내 군 서열 2위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자위력 강화' 입장에서 "오는 6월에 곧 발사하게 될 우리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와 새로 시험할 예정인 다양한 정찰수단들은 미국과 그 추종 무력들의 위험한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 판별하고 사전억제 및 대비하며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데서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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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나토처럼 한반도 수호”
조재연 기자 jaeyeon@munhwa.com,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6월에 발사하겠다고 30일 선언했다. 북한은 ‘자위권’을 강조하며 정찰자산과 방어·공격용 무기를 확대하겠다고 밝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한·미·일 삼각 공조가 새 시험대에 서게 됐다.
북한 내 군 서열 2위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자위력 강화’ 입장에서 “오는 6월에 곧 발사하게 될 우리의 군사정찰위성 1호기와 새로 시험할 예정인 다양한 정찰수단들은 미국과 그 추종 무력들의 위험한 군사행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감시, 판별하고 사전억제 및 대비하며 공화국 무력의 군사적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데서 필수 불가결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 부위원장은 발사의 명분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합동화력격멸훈련을 비롯해 31일부터 한·미·일·호주 등이 참여하는 다국적 해양차단훈련 ‘이스턴 엔데버 23’, 지난 4월 워싱턴 선언에 따른 미 해군 전략핵잠수함(SSBN) 한반도 전개 등을 일일이 거명했다.
북한이 위성 발사 막판 준비에 돌입한 정황도 포착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플래닛 랩스’ 29일 자 위성사진을 분석해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과 인근에 건설 중인 제2발사장 모두에서 로켓을 장착하는 역할을 하는 이동식 조립 건물이 발사대에 밀착됐다고 보도했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국립묘지에서 열린 메모리얼 데이(현충일) 기념식 연설에서 “두 차례 세계대전의 불길 속에서 영원히 맺어진 유대를 바탕으로 구축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의 힘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동맹들과 나란히 서서 평화를 수호하며 한반도를 지키는 군대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다”며 러시아와 핵·미사일 위협수위를 높이는 북한에 대해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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