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내일 서울 도심서 대규모 집회

김덕현 기자 2023. 5. 30.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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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내일(31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한 뒤 행진하기로 예고하면서 일부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민주노총은 내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조합원 2만여 명이 참여하는 '경고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합니다.

건설노조는 내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대정부 규탄 집회를 마치고 세종대로로 이동하고 금속노조도 같은 시각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치른 뒤 합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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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내일(31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한 뒤 행진하기로 예고하면서 일부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민주노총은 내일 오후 4시 서울 세종대로 일대에서 조합원 2만여 명이 참여하는 '경고파업 결의대회'를 개최합니다.

민주노총은 집회에서 정부가 '반(反) 노동자 정책'을 펴고 경찰이 '표적 수사'를 하고 있다며 강도 높은 투쟁을 경고할 예정입니다.

경찰이 지난 16∼17일 건설노조의 1박 2일 노숙 집회 이후 집회 중 벌어지는 불법 행위에 강경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힌 이후 도심에서 열리는 사실상 첫 대규모 집회입니다.

이 집회는 민주노총 산하 건설노조와 금속노조가 별도의 집회를 한 뒤 세종대로에서 모이는 일정입니다.

건설노조는 내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대정부 규탄 집회를 마치고 세종대로로 이동하고 금속노조도 같은 시각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총파업 결의대회를 치른 뒤 합류합니다.

서울경찰청은 집회와 행진에 1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도심권 일부 도로를 통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세종대로에서 수도권 광역버스 등이 원활히 통행할 수 있도록 가변차로를 확보하고, 집회와 행진 전 구간에 원활한 교통 소통을 도울 교통경찰 220여 명을 배치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세종대로·종로·을지로 등지에서 정체가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했습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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