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웰니스, 뛰는 이들<69>] 제주 곳곳서 즐기는 마을여행 ‘카름스테이’, 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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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행복(happiness)·건강(fitness)의 합성어다.
양정원 웰니스팀장]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카름스테이'를 통해 제주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카름스테이로 연상되는 대표 체류형 상품 서비스와 고객 경험요소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보다 많은 관광객이 제주에서 새로운 여행 라이프를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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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마을에서 여유로운 힐링의 시간을
일·여행 함께 충족하는 제주형 워케이션도 인기
“세계적 웰니스관광지로 충분한 매력 갖춰”
지속가능한 제주관광산업…고급관광 육성해야
[전문] 웰니스(Wellness)는 웰빙(well-being)·행복(happiness)·건강(fitness)의 합성어다. 2000년대 이후 등장한 개념으로 신체·정신·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상태를 이르는 말이다. 최근 들어 국민 개인의 입장에서는 생애주기별 다양한 지원정책과 함께 신체·정신건강 증진에 관심이 높은 편이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 시대, 저출산·고령화 시대의 위기를 극복하고 시민들이 보다 일상의 행복을 더 누리는 것을 최고 가치로 여기는 분위기다. 헤럴드경제는 이같은 맥락에서 국민 들에게 힐링을 선사할 수 있는 다양한 웰니스 콘텐츠를 발굴 중이다. 특히 ‘웰니스 행정’을 표방하면서 관련 산업 복지를 증진키 위한 ‘웰니스 프런티어’ 인물들과 기관의 노력도 연속으로 소개 중이다.
[헤럴드경제=(정리)김영상 기자·(글)양정원 웰니스팀장] 제주관광공사는 최근 ‘카름스테이’를 통해 제주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름스테이는 바쁘게 유명명소만 다니며 사진만 찍는 기존 여행이 아니라 한적한 마을에서 여유롭게 머물며 지역주민과 교류도 하는 새로운 여행방식을 말한다.
제주도는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외국인 단체관광, 수학여행 등 단체관광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단체수요가 급감하고, 제주관광산업의 소비트렌드가 개인맞춤형, 소규모로 변하게 된 것이다. 제주도는 이러한 트렌드를 감안해 2021년 11월 카름스테이 브랜드를 첫 선보였다.
현재 10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중장기적으로 단계를 나눠 참여마을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은숙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카름스테이로 연상되는 대표 체류형 상품 서비스와 고객 경험요소를 선보이고자 한다”며 “보다 많은 관광객이 제주에서 새로운 여행 라이프를 만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에게 제주관광이 지닌 매력과 발전방안을 물었다.
-워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제주만의 매력은.
▷현재 ‘머무는 마을여행’을 내세운 카름스테이를 통해 읍면지역 체류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제주관광공사가 앞장서 읍면지역에 카름마을을 구성하고, 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한 카름스테이 고유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특히 이러한 마을관광 콘텐츠와 워케이션을 연계하는 시도를 하고자 한다. 빌딩숲에 둘러쌓인 환경이 아니라 제주가 보유한 천연자연환경과 문화자원을 즐기면서 업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각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다양한 마을 체류형 엑티비티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써 일과 휴가를 모두 충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앞으로 제주만의 차별화된 워케이션 모델을 만들고자 한다.
-제주관광이 발전하기 위한 로드맵은.
▷제주관광공사는 마을공동체, 마을기업, 주민사업체의 자생적 자립체계 구축을 위해 제주관광 리빙랩을 운영하고,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읍면지역 농어촌 관광을 둘러싼 현안 및 문제점을 집중 발굴하고, 마을관광 운영주체의 자립기반 체계 구축 및 역량 강화를 촉진하고자 한다. 또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마을 컨설팅 등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마을의 문제점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지역주민과 젊고 참신한 시각을 지닌 대학생을 매칭해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가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앞으로 관련 인재양성에서부터 지역혁신 주체들과의 유기적 상호협력을 통해 지역관광 콘텐츠를 고도화하고 혁신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다.
-세계적 웰니스 관광지로서 미래 제주의 모습을 그린다면.
▷제주도는 2021년 조례 제정을 통해 웰니스관광산업을 정책적으로 육성하고자 노력 중이다. 물론 세계 각국의 웰니스 선진사례에 비하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제주만이 지닌 다양한 관광자원을 통해 융복합 웰니스 상품을 육성하고자 한다. 제주에서 생산되는 지하수, 황칠나무, 모자반, 감태 등에 대한 치유효과가 입증되면서 제주만의 차별화된 웰니스 상품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웰니스관광지로 브랜딩하기 위한 지속적인 마케팅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제주관광공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한 글로벌 마케팅에 대한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앞으로 치유와 휴양의 섬 제주라는 브랜딩을 위해 노력하겠다.
-지속가능한 제주관광 발전을 위한 제언을 한다면.
▷코로나19가 사실상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해외관광시장에 대한 수요가 급격하게 늘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제주관광이 위기상황에 접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국제노선 재개로 저가 관광 중심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관광을 혼탁하게 만들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주관광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부가가치의 고급관광 상품 육성 및 활성화가 필요하다. 정책적 방향과 노력도 고급관광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또한 소비자의 기호, 취향,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 새로운 제주관광의 이미지를 창출해야 한다.
7t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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