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동훈 장관 개인정보 유출 혐의…MBC기자·국회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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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MBC 기자 임모씨와 국회 사무처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임기자 휴대폰과 차량, 한 장관 개인정보와 관련된 문서 등 자료 일체를 확보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위해 법무부가 의원실에 제공한 한 장관 개인정보가 민주당 측 인사에게 원본 그대로 유출됐다는 고발을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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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 MBC 기자 임모씨와 국회 사무처 등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다.
서울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는 30일 오전 서울 상암동 임 기자 자택과 서울 여의도 국회 사무처 의사국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임기자 휴대폰과 차량, 한 장관 개인정보와 관련된 문서 등 자료 일체를 확보했다.
국회 인사청문회를 위해 법무부가 의원실에 제공한 한 장관 개인정보가 민주당 측 인사에게 원본 그대로 유출됐다는 고발을 접수한 경찰이 수사에 나선 것이다.
지난달 10일 김민석 강서구의회 의원(무소속)은 한 장관의 개인정보가 담긴 자료가 유출된 물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측은 민주당 측 인사로 알려진 유출자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해당 사건을 서울경찰청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고 관련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담당 국회의원은 청문회 당사자 가족관계와 재산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해 주민등록등본 등 개인정보에 관한 자료 발급을 법무부에 요구할 수 있다.
경찰은 인사청문회용으로 법무부가 의원실에 제공한 자료가 일반인인 A씨에게 유출된 것으로 보고 사실 관계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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