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저수지 살인사건’ 용의자, 수용소 탈출 8일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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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및 사체유기혐의를 받는 30대 용의자가 필리핀 수용소에서 탈출한 지 8일만에 붙잡혔다.
30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필리핀 현지 경찰이 수용소에서 구금돼 있다 탈출한 A씨를 지난 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께 마닐라 한 콘도에서 검거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를 국내로 송환하려 했으나, 필리핀 당국 사정으로 인해 송환절차가 늦어졌고, 그 사이 A씨는 지난 21일 필리핀 비쿠탄 이민국 수용소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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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 및 사체유기혐의를 받는 30대 용의자가 필리핀 수용소에서 탈출한 지 8일만에 붙잡혔다.
30일 충남 서산경찰서는 “필리핀 현지 경찰이 수용소에서 구금돼 있다 탈출한 A씨를 지난 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께 마닐라 한 콘도에서 검거했다”고 전했다.
A씨는 지난 1월 23일 충남 서산에 있는 거주지에서 아내 30대 B씨를 살해하고 태안의 한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이틀만인 25일 필리핀으로 도피했다. 이날 B씨가 출근하지 않자, 이를 수상하게 여긴 직장동료의 신고로 그의 범행 사실이 드러났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달 31일 태안 고남면 저수지에서 물에 잠긴 B씨 시체를 발견했다. 이후 인터폴 공조를 통해 지난 2월 A씨를 필리핀에서 검거해 구금했다.
경찰은 A씨를 국내로 송환하려 했으나, 필리핀 당국 사정으로 인해 송환절차가 늦어졌고, 그 사이 A씨는 지난 21일 필리핀 비쿠탄 이민국 수용소에서 탈출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국내 송환이 되는대로 신속하게 구속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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