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따오기 둥지 떠나는 날갯짓에 창녕 모곡마을 주민 축하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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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경남 창녕군 이방면 모곡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잔치를 벌였다.
창녕군이 인공 증식해 2019년 우포늪 일대에 풀어준 따오기 암수가 둥지를 짓고 사는 마을이다.
새끼 따오기들은 아직 부모 품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둥지를 떠나 나뭇가지에 앉거나 하면서 우포늪에 적응 중이라고 창녕군은 30일 전했다.
모곡마을 주민들은 문화재청, 환경부, 경남도, 창녕군이 2008년부터 추진한 따오기 복원사업의 든든한 우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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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지난 25일 경남 창녕군 이방면 모곡마을 주민들이 한데 모여 잔치를 벌였다.
새끼 따오기가 스스로 날갯짓을 해 둥지를 떠난 것을 축하하는 자리다.
모곡마을은 우리나라 최대 내륙습지면서 국제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 따오기 복원이 이뤄지는 우포늪 인근 동네다.
창녕군이 인공 증식해 2019년 우포늪 일대에 풀어준 따오기 암수가 둥지를 짓고 사는 마을이다.
이 따오기 암수가 낳은 알에서 지난 4월 11일, 13일 따오기가 태어났다.
둥지에서만 머물던 따오기 새끼 두 마리는 지난 24일, 25일 스스로 날아서 둥지를 벗어나는 데 성공했다.
평소 따오기 보호에 앞장섰던 주민들이 떡, 수박을 차려놓고 축하 잔치를 했다.
주민들은 "모곡마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따오기가 사는 동네다"며 "앞으로도 따오기 복원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새끼 따오기들은 아직 부모 품을 벗어나지 못했지만, 둥지를 떠나 나뭇가지에 앉거나 하면서 우포늪에 적응 중이라고 창녕군은 30일 전했다.
모곡마을 주민들은 문화재청, 환경부, 경남도, 창녕군이 2008년부터 추진한 따오기 복원사업의 든든한 우군이다.
주민들은 따오기 번식기에 따오기 행동을 일일이 기록하는 모니터링 자원봉사를 한다.
따오기에 과도하게 접근하는 외부인들을 막는 역할도 한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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