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북일 만남 관련 동향 주시…北 의도 예단은 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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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북한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 언급에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7일 납북 일본인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납치) 피해자의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북일 정상회담 개최를 통한 관련 논의와 이를 위한 고위급 협의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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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日이 관계개선 출로 모색한다면 만나지 못할 이유 없다"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통일부는 북한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북일 정상회담 가능성 언급에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데 대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겠다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30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의 의도를 현 단계에서 예단하기는 이른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언론에도 초보적인 단계로 보도되고 있다"며 "정부도 아직 지켜보는 단계"라고 부연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27일 납북 일본인 가족들과 만난 자리에서 "모든 (납치) 피해자의 귀국을 실현하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며 북일 정상회담 개최를 통한 관련 논의와 이를 위한 고위급 협의 의사를 밝혔다.
이틀 뒤인 29일 북한은 박상길 외무성 부상의 담화를 통해 "만일 일본이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변화된 국제적 흐름과 시대에 걸맞게 서로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대국적 자세에서 새로운 결단을 내리고 관계개선의 출로를 모색하려 한다면 조일(북일) 두 나라가 서로 만나지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게 공화국(북한) 정부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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