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중국서 4살 아이 아파트 26층서 우산 펴고 '휙'…나무에 떨어져 목숨 건져
한류경 기자 2023. 5. 30. 11:25
중국에서 4살 아이가 만화를 보고 따라 하려고 우산을 쓰고 26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아래 나무 등이 완충 역할을 해 생명은 건졌고 아이는 몸 곳곳 뼈가 부러지는 상처를 입었습니다.
중국 외신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지난 26일 후난성 지서우에 사는 4살 A군이 아파트 26층 발코니에서 떨어졌습니다. A군은 만화를 보고 따라 하려고 우산을 마치 낙하산처럼 사용해 뛰어 내렸습니다.
당시 A군 부모는 일 때문에 집에 없었고, 함께 있던 할머니가 A군 동생을 데리러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A군은 전신에 다발성 골절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회복하고 있습니다.
자칫 크게 다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었지만, 몸무게가 가벼운 데다 우산과 나무 등이 완충 역할을 해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누리꾼들은 "기적적으로 살았다" "너무 위험한 행동이다" "부모는 발코니에 안전장치를 설치해 사고를 막아야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아이를 교육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국에선 2017년에도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장쑤성 쑤저우에 사는 7살 아이가 만화 속 장면을 따라하기 위해 우산을 펴고 10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아이는 수술을 받을 정도로 크게 다쳤습니다. 당시 아이는 추락하는 과정에서 전선에 걸려 충격이 완화돼 목숨을 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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