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목에 방울 달기에 나선 김영록 지사

광주CBS 김삼헌 기자 2023. 5. 3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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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확대개편과 파격적인 정원박람회 지원, 군 공항과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이전 주장으로 전남 서남권의 반발을 사고 있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31일 서남권 발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어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오전 브리핑 룸에서 서남권 발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 최근 악화되고 있는 전남 서남권의 민심과 관련이 있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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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전라남도 제공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확대개편과 파격적인 정원박람회 지원, 군 공항과 민간공항의 무안공항 이전 주장으로 전남 서남권의 반발을 사고 있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31일 서남권 발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으로 있어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오전 브리핑 룸에서 서남권 발전 계획을 발표할 예정인데 최근 악화되고 있는 전남 서남권의 민심과 관련이 있다는 평가이다.

이렇게 직무수행평가 등에서 부동의 1위를 달려온 김영록 지사를 향한 전남 서남권의 민심이 동요하고 있는 것은 전남 동부권에 비해 낙후되고 있다는 소외감에 더해 김 지사가 동부권에 더 관심을 쓴다는 최근의 움직임이 겹쳤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공교롭게 김 지사의 공약사항인 동부지역본부 확대 개편이 전남 서남권 도의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는 7월 1일 자로 단행될 예정으로 있고 그동안 금기시 되고 있는 군 공항과 민간공항의 동반이전을 주장하고 있는데다 순천 정원박람회에 대해 지역축제로는 파격적으로 100억 원의 지원하면서 올망졸망한 지원을 받았던 다른 기초자치단체들의 시기와 질투를 자극했다.

전남도청 주변에서는 "김 지사가 서남권 발전계획을 발표하면서 서남권 민심을 다독일 수 있을 정도의 큰 그림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인지가 관건이다"며 "그렇지 못할 경우 오히려 악화된 민심을 더 자극할 수도 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또 "동부권에서 서남권 발전계획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동부권과 서남권을 동시에 만족시키고 동반발전하자라는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것이 김 지사에게 주어진 숙제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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