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저수지 아내 살해’ 용의자, 필리핀 수용소 탈출 9일 만에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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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 살해 등 혐의로 필리핀 이민국 수용소에 구금돼 있다 탈출한 30대 한국인이 9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충남 서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필리핀 현지 경찰은 살인·시체유기 혐의로 수용소에 구금됐다가 탈출한 한국인 A(38)씨를 현지 시각 전날 오전 11시께 마닐라 한 콘도에서 검거했다.
A씨는 지난 1월23일 충남 서산에서 아내 B씨를 살해하고 한 저수지에 시체를 유기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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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한국 송환 뒤 수사 이어갈 것”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아내 살해 등 혐의로 필리핀 이민국 수용소에 구금돼 있다 탈출한 30대 한국인이 9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30일 충남 서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필리핀 현지 경찰은 살인·시체유기 혐의로 수용소에 구금됐다가 탈출한 한국인 A(38)씨를 현지 시각 전날 오전 11시께 마닐라 한 콘도에서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1일 수감돼 있던 수용소 창문을 이용해 건물 지붕 위로 올라가 도망친 후 현지 경찰의 추적을 받아왔다.
A씨는 지난 1월23일 충남 서산에서 아내 B씨를 살해하고 한 저수지에 시체를 유기한 뒤 필리핀으로 도주했다.
한국 경찰의 공조 요청을 받은 필리핀 경찰은 지난 2월 A씨를 현지에서 붙잡았다.
필리핀 당국 사정으로 추방 결정 등 국내 송환 절차가 지연되던 상황에 A씨가 수용소에서 탈출하는 사건까지 벌어진 만큼, A씨 추방 결정 시점이 앞당겨 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한국으로 송환되면 신속하게 수사를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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