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성환종축장 산단 대기업 통째로 들어와야"

천안=대전CBS 인상준 기자 2023. 5. 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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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천안 성환종축장 국가산단 부지 활용과 관련해 "대기업이 통째로 들어와야 협력업체를 위한 산단도 추가되고 주변 아파트 단지도 조성돼 전체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천안시청에서 열리는 충남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충남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을 잡아서 충남 전체가 50년,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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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 "올해 가을 로드맵 확정 될 것…우리 역할 제안하고 의견 알려 함께 만들어나가겠다"
"천안과 아산 프로축구단 2개 비효율…합병해서 충남도민 명예도 살리고 1부리그도 진출해야"
김태흠 충남지사가 도민들과의 대화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천안시 제공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천안 성환종축장 국가산단 부지 활용과 관련해 "대기업이 통째로 들어와야 협력업체를 위한 산단도 추가되고 주변 아파트 단지도 조성돼 전체적인 발전을 이뤄낼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천안시청에서 열리는 충남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히며
"충남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을 잡아서 충남 전체가 50년,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가을 쯤 국토부에서 산단의 로드맵이 확정 될 것"이라며 "정부에만 맡기지 않고 이 과정에서 우리 역할에 대해서 제안하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기업유치와 관련해서는 전임 도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내뱉었다.

그는 "그동안 수도권 과밀화 문제로 인해 충남 북부지역은 낙수효과를 본 것이 사실"이라며 "그 과정에서 길목 좋은 가게에서 오는 손님만 받아왔는데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해서 구멍가게를 키우고 역동적으로 기업유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천안시 제공


천안시티FC 축구단의 지원 문제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특히 인근 지역의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의 합병카드를 내밀었다.

김 지사는 "천안과 아산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생활권이 하나인데 아산과 천안에 모두 프로축구단이 있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천안의 경우 축구센터 유치 과열 경쟁으로 인해 축구단이 만들어지게 됐는데 독자적으로 자생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산축구단의 경우도 1부 리그로 올라서서 충남 명예를 살리는 프로팀이 돼야 한다"면서 "장기적으로 보면 충남도의 축구단으로 두 팀을 합쳐서 천안과 아산에서 경기를 갖는 형태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안과 아산의 자존심은 물론 충남도민들의 자존심을 살리기 위해 팀을 효율적으로 운영해야 1부 리그로 갈수 있다"면서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전문가 등 다각적으로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정부의 공모사업과 관련해서는 "각 시도나 시군끼리 경쟁시키는 것은 올바르지 않은 방향이며 이것을 민간에서 판단하는 것도 잘못된 것"이라며 "국가에서 주도하는 사업은 국가에서 부담을 많이 해야 하는 게 맞다. 합리적이고 효율적으로 바꿔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천안시청 봉서홀로 이동해 도민들이 궁금해 하는 정책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도민들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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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대전CBS 인상준 기자 sky0705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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