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마약 유통, CCTV로 차단…서울시 "실시간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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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풀린 상태로 서성이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관악구 CCTV 통합관제센터가 CCTV를 통해 남성의 사진과 위치를 파악해 관악경찰서에 전달한 결과다.
서울시가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주거밀집지역 등의 마약류 유입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즉각 대응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시는 각 자치구의 CCTV 통합관제센터 25개소에서 마약 유통 감시를 확대할 수 있도록 31일 서울중앙지검 마약수사관이 직접 교육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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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1. 지난 2월 서울 관악구 신림동 한 주택가에서 마약을 유통하던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눈이 풀린 상태로 서성이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은 관악구 CCTV 통합관제센터가 CCTV를 통해 남성의 사진과 위치를 파악해 관악경찰서에 전달한 결과다. 경찰에 체포된 A씨는 "마약 유통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진술했다.
서울시가 CCTV 통합관제센터를 통해 주거밀집지역 등의 마약류 유입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즉각 대응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주거밀집지역을 중심으로 '던지기 수법' 등으로 마약을 유통하거나 학원가, 유흥가 등에서 마약을 판매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시는 각 자치구의 CCTV 통합관제센터 25개소에서 마약 유통 감시를 확대할 수 있도록 31일 서울중앙지검 마약수사관이 직접 교육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현재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의 통합관제센터에 설치된 CCTV는 총 8만7884대다. 센터 내 관제요원들은 교대 근무를 통해 24시간 실시간으로 CCTV 관제를 수행하고 있다.
각 센터에는 경찰 인력 4명이 상시 파견 중이다. 관제요원이 범죄사항을 발견해 알리면, 경찰이 범죄 여부를 판단한 뒤 관할 경찰서에 정보를 공유해 즉시 사건 조사에 착수하게 된다.
시는 온라인 상에서의 마약 유통 감시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온라인 상에 게재된 마약류 매매·알선글 2008건을 적발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했다. 실제 방통위에서는 1258건을 원천 차단했다.
앞서 시는 지난달 마약관리대책을 통해 기존 감시단속 위주의 정책에서 나아가 예방·단속·치료·재활 등 전방위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주거밀집지역 내 마약유통은 시민의 일상 속으로 마약류가 침투하는 첫 단계이기 때문에 초기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서울시는 마약 유통체계의 단속을 강화하고 예방과 재활·치료를 통해 청소년과 시민을 안전하게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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