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 주범' 휘발성유기화합물 잡아라…서울시 집중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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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평균 오존 농도가 최고치(0.029ppm)를 기록하는 등 서울지역 오존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오존 생성의 주요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집중관리에 나선다.
서울시는 고농도 오존 발생 시기인 여름철을 맞아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발생원 집중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8대 주요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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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부터 친환경 도료 사용 의무화…조례 개정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지난해 연평균 오존 농도가 최고치(0.029ppm)를 기록하는 등 서울지역 오존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서울시가 오존 생성의 주요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집중관리에 나선다.
서울시는 고농도 오존 발생 시기인 여름철을 맞아 시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발생원 집중관리 계획'을 수립하고 8대 주요 사업을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오존 농도가 상승하면 눈과 기관지 등에 자극이 될 수 있고 고농도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폐 질환·중추신경계 질환이 유발될 수 있다. 천식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는 더 치명적이다.
시는 오존생성 주요 물질인 휘발성유기화합물 관리를 위해 자동차 보수용 유성도료(페인트)를 수성으로 전환한다. 다음달 중 페인트제조사, 자동차검사정비조합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3억2000만원을 투입해 자동차 정비업소 100개소에 수성도료 전환 장비를 지원한다.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휘발성유기화합물 발생사업장을 점검하고 무허가 도장시설 단속도 진행한다. 자동차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저감을 위해 운행차 배출가스 집중단속을 병행한다.
또한 관급공사장에서 휘발성유기화합물 함유량이 적은 환경표지인증 도료 사용을 확대한다. 향후 발주 공사에는 환경표지인증 도료를 사용하도록 시 조직과 산하기관에 안내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 친환경 도료 사용을 의무화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조례를 개정한다.
소규모 세탁소에 친환경 세탁기 도입을 시범적으로 추진한다. 올해 말까지는 생활소비재의 휘발성유기화합물 배출 특성을 조사하고 우선관리대상 제품 선정을 위한 연구를 진행한다.
도장, 인쇄, 세탁, 주유소 등 업종별 사업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친환경 관리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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