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해 신속대응···서초구, 동주민센터서도 CCTV 실시간 관제[서울25]
폭우·폭설 등 각종 재해에 대비해 구청 폐쇄회로(CC)TV 관제시스템 뿐 아니라 동주민센터서도 실시간 영상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을 서울 서초구가 마련했다.
서초구는 각종 재난 상황에서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동주민센터 CCTV영상관제시스템’을 구축해 이달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동주민센터 CCTV영상관제시스템은 폭우·폭설 발생 예보 시 구청 서초스마트허브센터 내 운영 중인 약 5000개 CCTV 중 해당 동의 CCTV를 볼 수 있도록 구가 동주민센터에 권한을 부여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신속하게 현장을 확인하고 대응하도록 하는 것이다.
동주민센터에서는 이 시스템을 통해 CCTV 영상으로 실시간 재난 상황을 확인한 후 해당 위험시설로 신속하게 출동해 대응할 수 있다. 현장 상황을 파악해 예측 가능하며 한정된 동주민센터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동주민센터의 CCTV 실시간 모니터링은 전국 최초라고 서초구는 설명했다.
설치장소는 지난해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수해를 입은 5개 동주민센터다. 서초구는 외부인들에게 노출되지 않는 공간에 관제센터를 설치했다. 또 재난 예보 외에 평소에는 영상을 볼 수 없도록 권한을 제한했다.
장비는 컴퓨터 1대, 모니터 2대, 각종 통신·보안장비 등이 마련돼 있다. 이에 동 담당자는 모니터 1대로 영상관제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상황을 파악하고, 나머지 모니터 1대로 어린이보호구역과 시설물 등 위치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수해 등 재난이 발생하였을 때 초기대응이 중요하다”며 “동주민센터 CCTV영상관제시스템 등 다양한 안전관리 대응 체제를 마련해 구민 안전을 보호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성희 기자 mong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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