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플랫폼시티 2024년 착공 ‘청신호’… 토지 보상률 68.9%

오상도 2023. 5. 30.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심형 복합자족도시'인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의 사업 구역 내 사유지 보상 계약률이 6개월 만에 68.9%를 나타냈다.

시 관계자는 "토지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보상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69%에 가까운 토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한때 강원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 유동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GH와 용인도시공사가 지난 1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9441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승인받음에 따라 보상금 지급도 순조롭게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유지 보상 6개월 만에 ‘기준면적 충족’
보상액 2조1624억원…130만135㎡ 계약
나머지 부지도 추가 협의·수용 예정

‘도심형 복합자족도시’인 경기 용인 플랫폼시티의 사업 구역 내 사유지 보상 계약률이 6개월 만에 68.9%를 나타냈다. 기준 면적(67%) 이상의 토지 보상이 마무리되면서 내년 상반기 착공이라는 목표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용인시는 총사업비 6조2851억원을 투입해 기흥구 보정동, 마북동, 신갈동 일원 275만7186㎡에 2029년까지 복합자족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 일대 플랫폼시티 사업 대상지 전경. 용인시 제공
30일 용인시에 따르면 기흥구 플랫폼시티 사업지의 사유지 189만6000여㎡ 가운데 130만여㎡(68.9%)에 대한 협의수용이 이날까지 완료됐다. 보상 협의 계약이 완료된 토지 보상액은 2조1624억원에 달한다. 1차 조사가 완료된 지장물의 경우 감정평가액 1048억원 가운데는 79%에 육박하는 831억원의 보상이 이뤄졌다.

토지보상법에 따라 광역 지자체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는 도시개발사업지구에선 시행자가 전체 사유지 중 67%를 확보하면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수용재결 절차를 개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사업 공동 시행자 4곳(용인시, 경기도, 경기주택토지공사(GH), 용인도시공사)은 플랫폼시티 사업 추진을 위한 기준 토지를 확보했다. 

용인 플랫폼시티 계획도. 용인시 제공
그동안 보상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2019년부터 토지주, 주민 등과 10차례의 소통추진단 회의, 7차례에 걸친 보상협의회를 이어왔다.

공동 시행자들은 미확보된 나머지 토지(31.1%)도 추가 보상 협의나 10월쯤 시작되는 수용재결을 통해 확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토지주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보상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69%에 가까운 토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한때 강원 레고랜드 사태로 채권 유동화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GH와 용인도시공사가 지난 19일 행정안전부로부터 9441억원 규모의 공사채 발행을 승인받음에 따라 보상금 지급도 순조롭게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용인=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