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성전 로망 채워준 ‘프라시아 전기’ 장기 흥행 채비

조진호 기자 2023. 5. 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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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프라시아 전기’가 차별화 콘텐츠를 앞세워 장기 흥행 궤도에 올랐다.

출시 50여일 동안 누구나 보유할 수 있는 21개 거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공성전의 로망’을 실현시켰고, 결사원들과 함께 거점을 경영하며, 콘텐츠를 플레이하는 새로운 MMORPG의 재미를 제공한 것이 주효했다는게 회사 측의 분석이다. 넥슨은 ‘프라시아 전기’가 새로운 IP(지식재산권)의 핵심으로 자리하며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20·30대 이용자 사로잡은 비결

‘프라시아 전기’는 결사원(길드원)들과 함께 월드 내 존재하는 21개의 거점을 소유하고 경영할 수 있도록 허들을 낮춘 것이 특징. 기존 MMORPG에서 상위 소수만 누릴 수 있던 공성전의 로망을 무소과금 유저 역시 결사원들과 합심해 실현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또 장시간 플레이가 어려운 이용자들을 위해 게임에 접속하지 않고도 핸드폰에서 간단한 터치만으로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도록 고도화된 ‘어시스트 모드’를 적용해 플레이 부담도 낮췄다.

이처럼 MMORPG의 기본 문법을 따르면서도 장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세심한 노력들은 20~30대 이용자들의 비중을 크게 높이는 차별화로 이어졌다. 여기에 넥슨은 장기 흥행을 이어 나가기 위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한 신속한 피드백, 긴밀한 소통에 전념해 유저 만족도를 한층 끌어 올리고 있다.

■ ‘거점전’의 시작으로 상승하는 지표

‘프라시아 전기’는 치열한 MMORPG 경쟁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21개의 거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대규모 전쟁이 일어나고 있고, 거점을 차지하기 위한 결사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서비스 한 달이 지난 5월 들어 접속자 추이와 매출 지표가 모두 상승하며 장기 흥행 궤도에 오르고 있다.

프라시아 전기 - 거점전



여기에 6월 열리는 더 높은 등급의 거점 ‘요새’, 8월에는 최고 등급 거점 ‘론도 대성채’가 오픈을 앞두고 있고, 월드 콘텐츠 ‘크로스렐름’ 오픈도 예정돼 있어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빆에 크리에이터와 이용자가 ‘프라시아 전기’를 매개로 소통하는 ‘넥슨 크리에이터즈’ 시스템이 활발히 운영되며 다양한 재미를 만들어가고 있다. 400명 이상의 크리에이터가 꾸준히 활동하며 이용자들과 교류하고 있으며 특히, ‘넥슨 크리에이터즈’ 정식 출범과 함께 도입한 크리에이터 등급 시즌제, 최상위 등급인 ‘BLACK 등급’ 확장으로 크리에이터와 플레이어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함께 성장하는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

넥슨 신규개발본부 김대훤 부사장은 “‘프라시아 전기’는 MMORPG 본연의 재미를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모든 측면에서 공을 들여 개발한 게임이면서도, 기존 MMORPG와 차별화된 모습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준 IP”라고 강조했다.

조진호 기자 ftw@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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