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알파시티, 과기부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선정

우성덕 기자(wsd@mk.co.kr) 2023. 5.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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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165억원 투입
IT기업·인재 지역 정착 지원
대구 수성알파시티 전경.(사진제공-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대구 수성알파시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디지털 생태계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입지를 혁신 거점 시범지역으로 선정해 2025년까지 국비 63억원 등 총 사업비 165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IT(정보통신) 등 디지털 기업과 인재의 지역 정착을 통해 지역에 자생적인 디지털 생태계 조성이 목적이다.

30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 공모에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10곳이 신청해 대구와 부산 2곳이 선정됐다.

대구의 혁신거점으로 선정된 수성알파시티는 98만㎡ 용지에 비수도권 최대 소프트웨어(SW)기업 집적지로 조성 중이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 등 11곳의 디지털기업 지원기관과 139개사의 디지털 기업 등이 집적돼 있다.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의 산학연 중심의 R&BD(사업화 연계기술개발) 고도화를 위해 대구스마트시티센터를 앵커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포스텍, 경북대, 계명대 4개 대학의 7개 연구실과 교수 및 석박사급 전문인력 40여명을 이전해 유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역 중심 디지털 혁신을 위한 대규모 국책사업 추진의 시범사업 성격으로 대구시는 과기부와 함께 대규모 디지털 연구개발 프로젝트 사업 기획을 위한 정책연구도 추진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수성알파시티의 전국적 경쟁력을 객관적으로 확인 받았다”며 “앞으로 예타사업을 비롯한 과기부 협력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수성알파시티를 국가대표 디지털 혁신거점으로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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