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맛이 다르니까”… 제주삼다수 25년 연속 판매 1위

송은범 기자(song.eunbum@mk.co.kr) 2023. 5. 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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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출시 25주년 맞아 주요 성과 공개
출시 3개월 만에 1위 등극 후 계속 수성
누적 매출액 3조5000억원·21개국 수출
탄소 감축으로 236만그루 이상 효과 내
제주삼다수.[자료=제주도개발공사]
제주개발공사는 30일 제주삼다수 출시 25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발표했다. 제주삼다수는 1998년 3월 시판을 시작했고, 이후 3개월 만인 같은 해 6월부터 전국 판매 1위를 기록했다. 이후 현재까지 25년 동안 1위 자리를 수성하고 있으며, 누적 매출액은 3조5000억원에 이른다.

제주삼다수의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 약 40%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소매점 취급률은 98%로 전국의 거의 모든 소매점에서 삼다수를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지난해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하는 등 현재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총 2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아울러 제주삼다수는 무라벨 도입, 생수병 경량화 등을 통해 최근 3년간 플라스틱 2570t을 줄였고, 2030년까지 플라스틱을 50%까지 추가로 절감할 계획이다. 이어 2019년부터 제주도 내 무색페트병 수거를 통한 자원순환 프로젝트를 진행해 4년간 총 7100t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했는데, 이는 소나무 236만6688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이 밖에도 제주개발공사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되는 제주삼다수의 취수원 보호를 위해 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의 토지(70만㎡)를 매입해 지하수위·취수량·수질·하천유출·토양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삼다수가 오랜 기간 신뢰와 사랑을 받는 비결은 바로 변함없는 물맛과 품질에 있다”면서 “앞으로도 제주삼다수는 우수한 수질과 맛을 유지하는 한편 미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스마트하고 친환경적인 변화와 혁신을 거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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