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소방재난본부, ‘119원의 기적’… 8000여만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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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경기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진행하는 '따뜻한 동행 경기119' 사업에 6개월 만에 80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첫 번째 수혜 대상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중증 장애인 가정 등 10가구를 선정해 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 소방재난본부 등은 소방서의 추천과 심의를 거쳐 사업의 첫 번째 지원 대상으로 10가구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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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차 지원대상자 선정
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경기사회복지 공동모금회와 진행하는 ‘따뜻한 동행 경기119’ 사업에 6개월 만에 8000여만원의 성금이 모였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첫 번째 수혜 대상으로 거동이 불가능한 중증 장애인 가정 등 10가구를 선정해 30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들 가운데 6가구는 화재 피해 주민이며, 4가구는 중증장애인이 있는 가정이다. 특히 지원 대상자 중 2가구는 몽골과 태국 국적의 다문화 가정이다.
A(80)씨의 경우 고령으로 지병이 있는 상황에서 화재 피해까지 겪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B(29)씨는 12년 전 갑작스러운 발병으로 거동할 수 없게 됐는데 올해 골수이형성 증후군 진단까지 받은 데다 홀어머니는 병간호 때문에 일을 할 수 없는 상태다. 태국 출신 C(16)양은 트리처콜린스 증후군(유전형 기형으로 안면부 다양한 부위 형성부전)을 앓고 있다.
도 소방재난본부는 오는 7월 2차 지원 대상자를 선정하고, 이후 적립 규모에 따라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 사업에는 도민이나 기업도 참여할 수 있다. 조선호 경기소방재난본부장은 “가치 있는 기부에 기꺼이 동참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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