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소중한 역사자료 기증해 주세요"

2020년부터 300여건 수집..주기적 기증유물 특별전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진주역사 건립 추진과 관련해 이곳에 전시할 역사자료를 기증받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지난 4월25일부터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제2전시실에서 진주역사관 기증유물 특별전 ‘아버지의 물건’을 전시중이다.

이번 특별전은 진주역사관 건립을 위해 기증받은 유물을 대중에게 공개하는 기획전시다. 개천예술제를 창시한 파성 설창수 선생의 유품 17건 2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시는 진주의 역사를 정리해 후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진주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부터 기증받은 소장품은 현재 300여건에 달한다. 올해는 설창수 선생의 유품을 기증받고 진주 남악서원이 소장했던 김유신·최치원 초상을 영구기탁 받았다.

기증받은 유물은 2021년 2월 첫 기증유물 특별전을 시작으로 꾸준한 전시를 통해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소장자료 기증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자산을 꽃피우고 진주시 역사를 완성하는 일에 중요한 밑거름이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리영달 진주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진주는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자산을 보유한 도시"라며 "이를 한데 모아 전시할 역사관이 꼭 필요하다.시민들이 적극적인 기증을 통해 역사관 건립에 힘을 보태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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