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어려운 이웃 위해"…기초생활수급자, 군산시에 7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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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서 홀로 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70만원을 기부해 훈훈한을 전해주고 있다.
군산시는 구암동 행정복지센터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80대 남성이 찾아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손편지와 함께 성금이 담긴 봉투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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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뉴스1) 김재수 기자 = 전북 군산에서 홀로 사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70만원을 기부해 훈훈한을 전해주고 있다.
군산시는 구암동 행정복지센터에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인 80대 남성이 찾아와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손편지와 함께 성금이 담긴 봉투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남성은 "사별한 부인이 많이 아프고 생계가 막막할 때 긴급생계비와 기초생활수급자 지원 등 많은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며 "더 어려운 분들께 그 마음을 돌려주고 싶어 기부를 하게됐다"고 전했다.
특히, 이 남성은 이번 기부뿐만 아니라 지난해 세상을 떠난 부인의 장례를 치른 후 고인의 뜻에 따라 백미 10㎏ 70포대를 기부하는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진미영 구암동장은 "기부자의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며 뜻깊은 나눔을 실천해줘 감사하다"면서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구암동 취약계층에게 잘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kjs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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