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출시 25주년…누적 매출 3조5000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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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가 올해 출시 25주년을 맞았다고 30일 밝혔다.
1998년 출시한 삼다수는 첫해 매출 88억 원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매출액 1000억을 달성, 이후 5년 만에 2000억 매출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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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삼다수가 올해 출시 25주년을 맞았다고 30일 밝혔다.
1998년 출시한 삼다수는 첫해 매출 88억 원을 시작으로 2009년에는 매출액 1000억을 달성, 이후 5년 만에 2000억 매출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2021년 매출 3000억을 처음으로 넘어섰으며 현재 누적 매출은 3조 5000억이 넘는다.
제주삼다수는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 약 40%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전국 소매점 취급률은 98%다. 해외 시장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지난해 국내 생수업계 최초로 인도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 총 21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삼다수가 오랜 기간 신뢰와 사랑을 받는 비결은 바로 변함없는 물맛과 품질"이라며 "공사는 한라산 단일 수원지에서 생산되는 삼다수의 취수원 보호를 위해 축구장 면적 약 100개 규모의 토지(70만m2)를 매입해 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경영도 빼놓을 수 없다.
제주삼다수는 무라벨 도입, 생수병 경량화 등 다양한 노력을 통해 최근 3년간 플라스틱 2570톤을 줄이며 2020년 대비 사용량 9%를 감축했다. 2030년까지 플라스틱을 50%까지 절감할 계획이다.
또한 2019년부터 도내 무색페트병을 수거해 4년간 총 7100톤의 탄소 배출량을 감축했다. 이는 소나무 236만6688그루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2021년 3월 라벨 없는 제품인 제주삼다수 그린을 출시, 마신 후 별도 분리배출 없이도 자원순환이 될 수 있도록 3無(무라벨·무색캡·무색병) 시스템을 완성했고 국내 생수업계에서 처음으로 재활용 페트(CR-PET)를 적용한 화학적 재활용 페트 ‘리본(RE:Born)’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k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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