괌 덮쳤던 태풍 '마와르' 본격 북상 시작…日 도쿄 앞바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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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 발생해 괌을 휩쓴 뒤 서진을 거듭하던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가 방향을 틀어 본격적으로 북진을 시작했다.
마와르는 점차 북쪽으로 고개를 돌린 뒤 6월2일 새벽부터는 북동쪽으로 이동을 시작하겠다.
마와르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북태평양 고기압이 갑작스럽게 확장하지 않는 이상 일본 본토인 혼슈 앞쪽을 타고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도 앞서 브리핑에서 마와르가 국내로 상륙하거나 영향 구역 안으로 이동할 확률은 낮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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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일 이후 제주·남해안 강수 가능성은 남아 있어
(서울=뉴스1) 황덕현 기후환경전문기자 = 지난 20일 발생해 괌을 휩쓴 뒤 서진을 거듭하던 제2호 태풍 '마와르'(Mawar)가 방향을 틀어 본격적으로 북진을 시작했다. 국내로 들이닥치진 않겠고, 일본 오키나와를 지나 도쿄가 있는 혼슈 방면으로 고개를 돌릴 전망이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마와르는 오전 3시 기준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680㎞ 해상에서 시속 8㎞로 북북서진 중이다. 중심기압은 955h㎩, 강풍 반경은 430㎞에 강도는 '강'이다. 강도 강은 기상청 태풍 강도 분류상 기차가 탈선할 수 있는 수준이다.
마와르는 점차 북쪽으로 고개를 돌린 뒤 6월2일 새벽부터는 북동쪽으로 이동을 시작하겠다. 이때 이동 속도도 빨라지며 시간당 10㎞ 이상씩 이동하겠다.
마와르는 속도가 느려지거나 북태평양 고기압이 갑작스럽게 확장하지 않는 이상 일본 본토인 혼슈 앞쪽을 타고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 기상청도 앞서 브리핑에서 마와르가 국내로 상륙하거나 영향 구역 안으로 이동할 확률은 낮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태풍 북상과 함께 수증기가 이동하면서 6월3일 이후 남해안과 제주에 강수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다만 현재까지는 제주와 남해안에 강수 확률은 30% 수준이라 강한 비가 내릴 가능성을 크지 않은 상태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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