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선집중] 하태경 “대통령실, 3자 만남은 할 수 있다고...피의자 이재명이 양보해야”

MBC라디오 2023. 5. 30.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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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김기현-이재명 정책대화, 민주당이 하자는대로 해줬으면...
-여야 대표의 정책대화, 3자 대화로 가는 길목
-여야 왜 싸우는지 국민에게 보여주면 인식 달라질 것
-김남국은 코인업자, 대선 기간 평일 56번 거래한 날도...
-김남국, 제명해야. 민주당 내 동의하는 사람도 꽤 있을 것
-김경협, 탈당하고 환노위원장도 내려놓아야. 우리당은 기소만 돼도 탈당


■ 방송 :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김종배의 시선집중>(07:05~08:30)

■ 진행 : 김종배 시사평론가

■ 대담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 진행자 > 지금 여야 대표가 정책 대화 갖는 데잖아요. 솔직히 성사될 것 같습니까?

◎ 하태경 > 그래도 뜸을 너무 많이 들이는데 민주당 하자는 대로 해줬으면 좋겠어요. 이왕 토론하자는데.

◎ 진행자 > 김기현 대표가 통 크게 양보해서?

◎ 하태경 > 민주당에서는 쟁점 현안 가지고 토론하자, 현안 가지고 토론해야죠. 대표가 제일 중요한 게 현안인데 그렇게 했으면 좋겠어요.

◎ 진행자 > 그런데 김기현 대표는 화끈하게 왜 안 받아들이세요?

◎ 하태경 > 이재명 대표도 자기는 대선후보급이었기 때문에 그런 차별적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 아니냐 김기현 키워주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도 하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그렇게 오히려?

◎ 하태경 > 대통령 만나야지 1대1로 여당대표랑 자기 수준에 자기가 양보하는 거다라는 인식이 있는 것 같아요.

◎ 진행자 > 말 나온 김에 한번 대통령이 만나줄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하태경 > 저는 3자 회담은 괜찮다고 봅니다.

◎ 진행자 > 3자, 그러니까 여야 대표하고 대통령?

◎ 하태경 > 그렇죠. 그런데 이재명 대표가 계속 단독 회담을 고집했어요.

◎ 진행자 >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 그러면 2:1이잖아요?

◎ 하태경 > 그럼 2:1 해야지 본인이 피의자로 있는데. 왜냐하면 대통령하고 1:1 만났을 때는 자기 범죄 가지고 딜할까봐 온 국민이 걱정하고 있고

◎ 진행자 > 에이,

◎ 하태경 > 당연히 딜하죠.

◎ 진행자 > 너무 과도한 지금 추측 아니에요? 사실. 그 자리에서 어떻게 딜이 이루어질 수가 있어요?

◎ 하태경 > 성사는 안 돼도 제안은 할 수 있잖아요.

◎ 진행자 >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다고요?

◎ 하태경 > 제안할 수 있죠.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사람이죠.

◎ 진행자 > 피의자이기 때문에 못 만난다는 논리가 되면?

◎ 하태경 > 3자 회담을 먼저 하라는 거죠. 이재명 대표가 양보를 해라. 내가 볼 때 대통령실도 3자는 만날 수 있다는 것 같으니까.

◎ 진행자 > 그렇게 파악하세요?

◎ 하태경 > 네.

◎ 진행자 > 일단 이번에 여야대표의 정책대화가 3자 대화로 가기 위한 하나의 전초 이렇게 봐도 되는 겁니까?

◎ 하태경 > 그렇죠. 길목에.

◎ 진행자 > 그런데 아무튼 김기현 대표가 화끈하게 그냥 다 받아라. 이재명 민주당의 요구를?

◎ 하태경 > 김기현 대표 입장에서는 나쁠 거 없다고 봅니다.

◎ 진행자 > 그런데 만약에 정책대화가 되면 정책 쟁점은 지금 입법독주니 거부권 행사니 하는 이게 주되게 될 텐데 거기서 대화의 생산성이 있겠어요? 그런데.

◎ 하태경 > 논쟁하는 거죠.

◎ 진행자 > 어떻게 다른 거라도 국민한테 보여주자?

◎ 하태경 > 그렇죠. 국민들이 왜 저렇게 싸우는지 무의미한 논쟁이 아니다 이런 걸 이해하는 것만이라도 정치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아무튼 김기현 대표가 화끈하게 양보해서 성사가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말씀이시고. 김남국 의원 문제는 어떻게 처리가 되는 게 맞다고 생각하세요?

◎ 하태경 > 제일 큰 게 코인업자라는 거예요. 국회의원은 겸직 금지 의무가 있고, 그런데 코인업자가 본업이고.

◎ 진행자 > 업자까지는 좀 너무 심하지 않아요?

◎ 하태경 > 아니 심하지 않아요. 제가 쭉 코인했던 분석을 해봤는데 하루에 대선 기간에도 하루에 4, 50번, 코인거래를 한 게 7, 8일 정도 돼요, 평일 날 그것도.

◎ 진행자 > 하루에 4, 50번이요?

◎ 하태경 > 예, 제일 많은 게 56번.

◎ 진행자 > 확인된 겁니까?

◎ 하태경 > 네, 다 확인된 거예요. 4월 달에 대선 직후 56번, 대선 직전에 46회인가 거의 자는 시간 빼면 거의 20분마다 한 번씩 해요. 20분마다 한 번씩 거래한다는 건 하루 종일 코인만 생각했다는 거예요. 본업이 코인업자예요. 한 100억대 가치까지 갔던 것 같은데 그 정도 몰빵투자를 했으면 주식의 데이트레이더 있잖아요. 하루종일 주식만 하는. 그런데 주식은 시간제한이라도 있지 코인은 하루 24시간 주말까지 제한이 없잖아요. 그래서 그것 때문에라도 저는 윤리위에서 제명하는 게 맞다.

◎ 진행자 > 제명을 해야 된다. 만약에 제명을 한다면 제명안이 결정이 되는 게 아니라 본회의로 넘어가게 되는 거잖아요. 표결하게 되고.

◎ 하태경 > 표결하는 거죠.

◎ 진행자 > 민주당이 동의할까요?

◎ 하태경 > 동의하는 분 꽤 있겠죠.

◎ 진행자 > 과반 넘을 거라고요?

◎ 하태경 > 과거에도 제가 초선할 때도 국회 제명이 임박했을 때 사퇴한 경우 있어요. 자진 사퇴, 사실상 제명이었는데 그 비슷하게 될 수도 있고요.

◎ 진행자 > 민주당 이탈표 나와서 가결은 될 거다, 이렇게 전망하시는 겁니까?

◎ 하태경 > 그렇죠, 지금 민주당 사람도 아니고.

◎ 진행자 > 윤관석 산자위원장 사퇴를 국민의힘이 촉구했던데 동의하십니까?

◎ 하태경 > 그렇죠. 좀 과한 것 같아요, 지금. 민주당도 아니고 민주당 몫이잖아요. 지금 무소속이잖아요.

◎ 진행자 > 형식으로 무소속이죠.

◎ 하태경 > 네, 그렇죠. 형식이 중요하니까. 그래서 거기서 위장탈당 이야기가 또 나오겠죠. 뭐. 민주당 몫의 위원장을 무소속이 하면 당연히 위장이지.

◎ 진행자 > 그런 의미에서 위장이다?

◎ 하태경 > 그렇죠. 민주당 몫인데 왜 무소속이 해요?

◎ 진행자 > 김경협 환노위원장 후보자 사퇴도 촉구를 했던데 그 점은 어떻게 보세요?

◎ 하태경 > 1심에서 유죄 나온 거잖아요. 그래서 과거에 보면 저희당 같은 경우에는 1심에서 유죄 나오면 탈당을 해요.

◎ 진행자 > 탈당을 했나요? 예가 누가 있었나요, 그런 예가?

◎ 하태경 > 과거에는 기소만 돼도 탈당을 했어요. 그래서 얼마 전에는 또다시 명예훼손 소지가 있어서 탈당했다가 다시 복당한 의원들이 여러 명 있습니다, 우리 당에. 명예훼손, 기소하고 자기가 억울한 거 해결하고 오겠다 해서 다시 복당한 경우도 있고, 그런데 1심이 유죄까지 받았는데요. 본인이 억울할 수는 있지만 그래도 당에 부담을 주지 않는 차원에서 탈당하고 그러면 위원장을 맡지 않는 게,

◎ 진행자 > 김경협 의원도 탈당해야 된다 이렇게 보시는 거고요?

◎ 하태경 > 어쨌든 맡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시간이 다 돼서 이렇게 마무리하도록 해야 될 것 같네요. 고맙습니다. 의원님.

◎ 하태경 > 감사합니다.

◎ 진행자 >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었습니다.

[내용 인용 시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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