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지하철 요금인상 억제분 포함 서울시 올해 첫 추경 3조 확정
서울시는 약 3조원 규모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민생경제 회복과 민선8기 동행·매력·안전 도시 도약에 집중 투입키로 했다.
상반기 정부의 물가안정 기조에 맞춰 교통요금 인상을 억제함에 따라 증가한 재정난 해소를 위해 시내버스·마을버스 등에는 48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누적적자가 심화한 서울 지하철 운영기관인 서울교통공사에는 채무감축 1550억원을 포함한 통합재정안정화기금 3050억원을 별도로 지원해 대중교통 안정화를 도모한다.
특히 총 597억원을 투입해 저출생 문제해결의 돌파구 마련에 나선다. 산후조리경비(100만원)와 서울형 아이돌봄비(월 30~60만원) 및 육아휴직 장려금(최대 120만원) 지원 등 신규사업을 편성하고, 난임시술비 지원 시 소득기준 및 시술별 횟수 제한을 전격 폐지한다. 전국 최초로 난자동결 시술비용(3억원)도 지원한다.
아울러 40억원을 편성해 24시간 중증·응급 진료가 가능한 소아전문 응급센터 3개소에 전담인력을 지원한다. 야간 소아환자 진료를 위해 권역별 소아안심병원 8개소를 신규 지원해 소아·청소년 의료 인프라도 보강한다.
이밖에 자체 재원 마련에 한계가 있는 TBS(교통방송)의 인건비, 운영비 73억원과 시립대학교 운영지원 예산 147억원 및 물재생센터 전기요금 인상분 254억원 등 기관 운영 필수경비도 이번 추경안에 반영한다.
정수용 시 기획조정실장은 "장기화된 경기침체 및 고물가로 더욱 힘들어진 취약계층을 보듬고, 글로벌 도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발판 마련을 위해 추경안을 편성했다"며 "시의회에서 의결되는 대로 신속하게 집행해 각종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지현 기자 flow@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상해 전과' 황영웅, 母까지 나서서 복귀 예고…"초심 돌아갈것" - 머니투데이
- '동은 엄마' 박지아 "후배에 역할 뺏긴 적…母, 아직 용돈 챙겨줘" - 머니투데이
- 이승철 "♥아내, 내가 말아먹은 회사 정리해줘…많이 의지했다" - 머니투데이
- "이승기, 강호동에 결혼식 사회 부탁 안 해"…'불화설' 진실은 - 머니투데이
- '父 서세원 떠나 보낸' 서동주 근황…야윈 듯한 모습에 '미소' - 머니투데이
- "비상사태" 박수홍♥김다예, 밤샘 고민끝에 딸 출생신고 미뤄… 왜? - 머니투데이
- 빚 갚았다던 이영숙 침묵 속…'흑백요리사' 출연료까지 압류 - 머니투데이
- "보조금 혜택 축소는 기정사실"…K반도체·차·배터리 '한숨' - 머니투데이
- 송승헌, 친분 없는 조세호 결혼식 참석, 왜?…"잘 간 것 같다" 뿌듯 - 머니투데이
- "김밥이 이렇게나 올랐는데요?"…'물가안정' 체감 못하는 이유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