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행복한 삶 중요”…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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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장관과 서울시교육감을 지낸 한국 교육계의 큰 별 문용린 서울대 명예교수가 29일 별세했다.
2012년 8월 서울대 교수에서 정년퇴임한 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교육감직을 잃으면서 그해 12월 치러진 제19대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서울시 교육감 퇴임 이후에는 학교폭력 예방단체인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맡아 민간 전문가로도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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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장관·서울시 교육감을 지내
학생 자아실현 돕기 등 철학 전파
고인은 1947년 만주에서 태어났으며, 서울대 교육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 미네소타대 대학원 교육심리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89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교육심리학과 도덕교육을 연구했다.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긍정적인 태도와 습관을 기르는 것이 행복한 삶을 위해 중요하다는 생각을 전파해 왔으며, 지식 교육보다는 희망과 꿈을 갖게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해왔다. 학생 개개인의 자아실현을 도와야 한다는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정책 수립에도 기여했다.
김영삼 정부 때부터 교육자치제와 교원 정책 개혁, 유아교육의 공교육화 등 교육개혁 정책에 깊이 관여해왔으며, 김대중 정부 시절이던 2000년 제40대 교육부 장관을 맡았다. 보수와 진보 진영 모두로부터 인정받은 보기 드문 인물이다.
2012년 8월 서울대 교수에서 정년퇴임한 뒤 곽노현 전 서울시교육감이 교육감직을 잃으면서 그해 12월 치러진 제19대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서울시 교육감 퇴임 이후에는 학교폭력 예방단체인 푸른나무재단 이사장,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맡아 민간 전문가로도 활동해왔다. 아울러 대교문화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면서 경계선 지능 학생의 학습 지원 등에도 힘썼다.
고인은 오랜 기간 패혈증을 앓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으로는 부인 구경모 씨와 1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1일 오전 8시30분. 장지는 경기도 여주 선영으로 정해졌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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