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 확진 3만2127명…연휴 여파 전주比 감소

이연희 기자 2023. 5. 30.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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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탄신일 연휴였던 지난 27~29일 사흘 간 전국에서 3만212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28일 1만1730명, 29일 6868명, 30일 1만3529명 등 총 3만21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최근 4주간 화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9일 2만1674명→16일 2만3671명→23일 2만1385명→30일 1만3529명으로 줄곧 2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30일 1만 명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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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176명, 사망 13명…중환자실 43.8% 가동
모레 코로나 위기단계 하향…격리의무도 해제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6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경보 단계가 최고 수위인 '심각'에서 '경계'로 완화되고 확진자 격리의무가 해제되는 등 본격적인 '엔데믹'(풍토병화) 수순을 밟는다. 의원급 의료기관과 약국에서도 6월부터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과태료가 부과되지 않는다. 그러나 입원 환자들이 밀집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요양원 등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은 당분간 착용 의무가 유지된다.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 면세점 구역에서 여행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3.05.30. jhope@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석가탄신일 연휴였던 지난 27~29일 사흘 간 전국에서 3만2127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으로 28일 1만1730명, 29일 6868명, 30일 1만3529명 등 총 3만212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누적 확진자 수는 3167만9100명이 됐다.

최근 4주간 화요일 기준 확진자 발생 추이를 살펴보면 9일 2만1674명→16일 2만3671명→23일 2만1385명→30일 1만3529명으로 줄곧 2만 명대를 유지하다가 30일 1만 명대로 떨어졌다. 평일이었던 지난주와는 달리 연휴 기간 줄어든 검사량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서울 3326명, 인천 816명, 경기 3568명 등 수도권에서 7710명(57%)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5805명(42.9%)이 확진됐다. 부산 1040명, 대구 410명, 광주 296명, 대전 409명, 울산 282명, 세종 120명, 강원 267명, 충북 306명, 충남 439명, 전북 399명, 전남 356명, 경북 413명, 경남 859명, 제주 209명 등이다.

30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중 국내발생 사례는 1만3510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19명이다. 이 중 14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입국가는 아시아 12명, 유럽 5명, 미주 1명, 호주 1명 순이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28일 3명, 29일 3명, 30일 7명 등 총 13명이 늘어 누적 3만4767명이다.

감염 후 증세가 악화돼 입원한 위중증 환자는 176명으로, 한 주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75명 수준이다. 신규 입원환자 수는 28일 15명, 29일 24명, 30일 22명으로 나타났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의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8%다. 보유병상 249개 중 140개가 남아있다.

정부와 방역 당국은 오는 6월1일 코로나19 위기단계를 최고 수위인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하고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5일 권고로 전환한다. 마스크 착용 의무도 입원 환자들이 밀집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과 요양원 등 입소형 감염 취약시설을 제외하면 권고로 남는다.

방역 당국은 지난 코로나19 유행 이후 휴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코로나19 확진자·사망자 등의 통계를 발표해왔으나 6월부터 주 단위로 집계해 일주일에 한 번만 공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dyhl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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