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양자보안폰 '갤럭시퀀텀4' 출시…디자인·성능 개선

갤럭시A54 기반 양자보안폰…61만82000원

SK텔레콤 홍보 모델이 '갤럭시퀀텀4'를 소개하는 모습 (SKT 제공)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삼성전자(005930)와 함께 양자보안 기능을 적용한 '갤럭시퀀텀4'를 내달 8일 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작의 양자보안 기능을 이어가면서 디자인과 성능을 개선한 점이 특징이다.

'갤럭시퀀텀4'는 SK텔레콤의 네 번째 양자보안 스마트폰이다. 양자난수생성(QRNG) 칩셋을 탑재해 양자보안으로 앱을 보호하고 단말 내 인증 정보 및 외장 메모리까지 암호화할 수 있다.

QRNG가 적용되는 앱은 은행, 카드, 페이 등 금융 앱을 비롯해 SNS,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 앱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 전작과 마찬가지로 양자보안 서비스 이용 여부를 알려주는 '퀀텀 인디케이터' 알림 기능을 제공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현재 구글플레이 스토어 인기 앱 중 40~50%에서 양자보안 기능이 적용되고 있다"며 "자체 보안이 아닌 안드로이드 기본 보안을 활용하는 앱에는 양자보안 기능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품은 삼성 '갤럭시A54'에 기반했다. '갤럭시M53'에 기반한 전작과 달리 다시 갤럭시A 모델을 채택했다. 6.4인치 AMOLED 화면에 5000만 화소 기본·1200만 화소 초광각·500만 화소 접사로 구성된 후면 카메라, 3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등을 탑재했으며, IP67 등급의 방수·방진도 지원한다. 배터리는 5000mAh 수준이다.

디자인은 '갤럭시S23' 시리즈처럼 물방울 카메라와 후면 글래스를 적용했다. 색상은 어썸 그라파이트, 어썸 화이트, 어썸 라임 등 3종이다.

가격은 전작과 비슷한 61만82000원이다.

문갑인 SK텔레콤 스마트디바이스 CT 담당은 "갤럭시퀀텀 4는 프리미엄급 성능과 강력한 양자보안으로 완성도를 높인 퀀텀 시리즈의 최신작"이라며 "앞으로도 양자보안 기술 리더로서 고객의 생활에 안심을 더할 수 있는 양자보안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