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복 입고 택시비 '19만 원 먹튀'한 남성...경찰 추적

육지혜 2023. 5. 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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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스님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이 19만 원 가량의 택시비를 내지 않고 사라져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

29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6일 승복 차림으로 택시에 탑승해 서울에서 충남 청양의 한 사찰까지 이동했다.

그러고는 '큰스님이 안 계신다'는 말만 하며 돈을 내지 않았고,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남성은 현금도, 카드도 없다고 버텼다.

목적지였던 사찰 측 관계자는 KBS 인터뷰에서 해당 남성이 "여기 안 사는 스님"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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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 KBS 방송화면 캡처

자신을 스님이라고 소개한 한 남성이 19만 원 가량의 택시비를 내지 않고 사라져 경찰이 행방을 쫓고 있다.

29일 KBS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6일 승복 차림으로 택시에 탑승해 서울에서 충남 청양의 한 사찰까지 이동했다.

택시기사는 비를 뚫고 4시간을 달려 목적지까지 도착했지만, 남성은 "스님한테 다녀온다"며 돈을 내지 않고 내렸다.

그러고는 '큰스님이 안 계신다'는 말만 하며 돈을 내지 않았고, 경찰까지 출동했지만 남성은 현금도, 카드도 없다고 버텼다.

결국 '일주일 내에 입금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경찰과 택시기사는 돌아갔지만, 20일이 넘도록 입금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

목적지였던 사찰 측 관계자는 KBS 인터뷰에서 해당 남성이 "여기 안 사는 스님"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슨 종에 있는지도, 어디 사는 지도 모른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택시기사의 고소를 접수해 사라진 승려의 행방을 쫓고 있다.

YTN 육지혜 (yjh783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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