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코로나 기초접종, BA.4/5 2가백신 한 번으로 'OK'

강승지 기자 2023. 5. 30.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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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30일부터 12세 이상의 코로나19 기초접종 활용 백신을 BA.4/5 기반 2가백신으로 전환하고, 기존 2회접종을 1회접종으로 단축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전환계획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등 국외동향과 2가백신의 유행변이에 대한 연구결과, 국내 항체양성률(98.6%) 등을 고려해 지난 3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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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5~11세 2가백신 아직 미도입…6월 중 도입 추진"
30일부터 전환 시행…고위험군 추가접종 참여는 독려중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란병원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BA.4/5 변이 기반 모더나 2차 개량백신(2가 백신)을 살펴보고 있다.2022.12.26/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질병관리청은 30일부터 12세 이상의 코로나19 기초접종 활용 백신을 BA.4/5 기반 2가백신으로 전환하고, 기존 2회접종을 1회접종으로 단축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전환계획은 세계보건기구(WHO), 미국 등 국외동향과 2가백신의 유행변이에 대한 연구결과, 국내 항체양성률(98.6%) 등을 고려해 지난 3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마련됐다.

앞으로 기초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이들(1차 혹은 2차 미접종자)은 BA.4/5 2가백신으로, 1회 접종하면 기초접종을 완료할 수 있다.

12세 이상 1·2차 미접종자는 478만명이며, 60세 이상의 경우 78만명으로 집계된다.

mRNA 백신으로의 예방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이나 국산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 백신 등 유전자재조합백신으로 2회 접종할 수 있다.

다만 5~11세의 2가백신은 아직 도입되지 않은 상황인데, 질병청은 6월 중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도입 즉시 실시기준에 반영돼 시행 예정이다.

한편,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대한 상반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의 사전예약에 따른 예약접종이 전날(29일)부터 시작됐다.

이 접종은 지난 15일부터 사전예약과 당일접종이 가능했고 질병청에 따르면 사전예약은 9204명, 당일접종은 6930명이 참여했다.

접종대상은 2가백신 접종자로서 12세 이상 면역저하자와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이다.

하반기 접종과의 간격을 고려해, 되도록 상반기인 오는 6월 30일까지 참여할 것을 질병청은 권고했다.

접종은 마지막 접종일로부터 3개월(90일) 이후 가능하며, 접종백신은 BA.4/5 기반 2가백신(화이자, 모더나)이다.

mRNA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는 경우, 노바백스 백신이나 국산 백신인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 활용이 가능하다.

접종기관은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코로나19예방접종누리집(ncv.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현재 유행 변이에 대해 효과가 높은 백신으로 접종백신을 단순화하고, 국민의 접종 참여를 높이기 위해 접종횟수를 축소했다.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상반기 추가접종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고위험군의 중증 및 사망 예방을 최우선 목표로 해 시행하고 있으므로, 면역저하자는 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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