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은 ‘브랜드 아파트의 달’… 10대 건설사 1만9159가구 분양

김성훈 기자 2023. 5. 30.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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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건설사들이 6월 주택시장에 분양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10대 건설사의 일반분양 물량은 1만3725가구(컨소시엄 포함)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8개 건설사가 6월 중 분양에 나선다(컨소시엄 포함).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많은 지역에서 집값을 선도하는 단지의 상당수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라며 "이런 단지는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에 시장 회복기로 접어들면 주변 단지들보다 시세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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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총 2만6951가구
10대 건설사가 71% 차지
규제 해제지역 물량 많아

10대 건설사들이 6월 주택시장에 분양물량을 쏟아낼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브랜드 아파트들의 각축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30일 부동산 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6월에는 전국 27개 현장에서 총 2만6951가구(일반분양 2만788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 가운데 약 71%에 해당하는 1만9159가구(19개 현장)를 도급순위 상위 10대 건설사가 공급한다. 10대 건설사의 일반분양 물량은 1만3725가구(컨소시엄 포함)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대 건설사가 공급한 일반분양 5973가구에 견줘 2.3배에 달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4989가구, 지방 광역시 3362가구, 지방 도시 5374가구 등이다.

부동산인포 관계자는 “올해는 대부분 지역이 규제지역에서 해제돼 청약자격, 전매제한, 재당첨제한 등 각종 청약 관련 부담이 줄었다”며 “10대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들이 청약과 계약에서 좋은 결과를 내면서, 그동안 일정을 잡지 못했던 물량의 분양에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와 롯데건설이 서울 중랑구에서 분양했던 리버센 SK뷰 롯데캐슬,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강동구에서 분양했던 올림픽파크 포레온 등은 올해 초 잔여 세대를 모두 판매했다. 지난 3월과 4월 분양했던 영등포자이 디그니티와 휘경자이 디센시아는 각각 198.76 대 1과 51.71 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는 등 브랜드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았다. 지방에서는 1월 경남 창원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 1·2단지가 평균 28.3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2월 부산 강서구에서 분양한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린도 평균 12.11 대 1 경쟁률을 남겼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 중 8개 건설사가 6월 중 분양에 나선다(컨소시엄 포함).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많은 지역에서 집값을 선도하는 단지의 상당수는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라며 “이런 단지는 수요가 탄탄하기 때문에 시장 회복기로 접어들면 주변 단지들보다 시세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충남 아산시 아산탕정지구 내 2-A11블록 일대에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을 6월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아산탕정지구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다. 또 비수도권 공공택지에 해당해 전매제한 기간 1년이 적용된다. 등기 전 전매도 가능하다. 힐스테이트 자이 아산센텀은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74∼114㎡ 총 787가구로 규모로 조성된다.

롯데건설은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재정비촉진지구(뉴타운)에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을 6월 중 분양할 예정이다. 청량리 7구역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청량리 7구역 롯데캐슬은 지하 6층∼지상 최고 18층, 9개 동, 전용면적 39∼84㎡ 총 76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이 중 173가구가 일반분양된다. 포스코이앤씨는 6월 제주 연동에서 ‘더샵 연동애비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전용면적 69·84㎡ 총 204가구 규모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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