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회 유치 잇따라…보은 스포츠 메카 ‘우뚝’
[KBS 청주] [앵커]
보은군이 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스포츠 메카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으로 전지훈련지로도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단위의 대회도 잇따라 열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회에 출전한 씨름 선수들이 긴장감 속에 숨 막히는 샅바 싸움을 하며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또 다른 운동장에서는 선수들이 묘기와 같은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입니다.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 등을 앞두고 한국 국가대표팀과 합동 훈련을 위해 보은을 찾은 일본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입니다.
[마츠다 유우이치/일본 세팍타크로 국가대표팀 : "(보은이) 자연이 아름답고 우수한 연습 시설을 갖춰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서 만족합니다."]
이처럼 각종 대회와 훈련을 위해 보은을 찾는 스포츠팀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만 41개 대회를 열었고 280여 개 팀, 3만 6천여 명의 전지훈련 선수단이 보은을 방문했습니다.
지난겨울에도 야구 등 18개 스포츠팀이 전지훈련을 위해 찾아와 구슬땀을 흘렸습니다.
특히 보은군은 스포츠팀 유치를 위해 운동 시설 확충은 물론 전지 훈련 선수단에 차량 제공과 선수단 물리치료 등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장해진/보은군 스포츠산업과 팀장 : "실내연습장 등 각종 체육 인프라를 한곳에 집적했고 뛰어난 접근성으로 다시 찾고 싶은 스포츠 메카로(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늘어난 대회 유치와 스포츠팀 방문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갑니다.
[박순영/보은군 보은읍 : "경기를 많이 하니까 참 좋고요. (지역) 활성화가 되는 것 같아서 반갑습니다."]
지방 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보은군이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생존을 위한 활로를 찾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최승원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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