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은 30일 LG전자의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7배로 VS(전장)사업부 가치가 반영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밸류에이션(기업 평가가치)이라며, VS사업부 내에서도 향후 외형 성장 가시성과 수익성 두마리 토끼를 잡을 것으로 기대되는 '마그나 합작법인(JV)'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기차용 파워트레인을 공급하고 있는 마그나 합작법인의 주요 고객사는 미국에 집중돼 있다"며 "미국 전기차 시장은 중국과 유럽보다 침투율이 낮았는데,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이후 성장 가능성 및 가시성이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자동차 업체들은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생산능력(CAPA)을 확보하며 전기차 시장 확대 계획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2차전지 업체들의 외형 성장에 대한 가시성이 확보되었고, 이는 마그나 합작법인의 향후 가시성이기도 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미국 자동차 3사를 모두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마그나 합작법인은 미국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동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 가치 반영이 필요하다"며 "마그나 합작법인의 실적 기여도가 본격화되는 2025년으로 가치 산정에 추정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어 "LG전자의 기업가치 대비 상각 전 영업이익(EV/EBITDA)는 일본의 니텍(Nidec) EV용 모터가 연평균 103% 성장하던 2019년~2022년의 저점 평균 24.2배에 30% 할인한 16.9배를 마그나 합작법인 비중만큼 가중 반영해 기존 7배에서 2.5배를 할증 적용할 수 있다"며 "이를 반영한 VS사업부 가치는 9.9조원으로 현재대비 2배에 근접, 목표주가는 19만5천원까지 상향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